한국 최고의 체스 선생님

힘이되고 기분좋아지는 문자 - 감사합니다.^^ 본문

끄적끄적

힘이되고 기분좋아지는 문자 - 감사합니다.^^

koreasgm 2012. 7. 8. 01:56

얼마전에 문화센터에서 오래라면 오래 배웠다고 할수 있는 학생의 어머니와

상담을 하였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필요하다싶으면 아이 어머니와 상담을 많이 하는편인데 이날도 약간은

걱정이 되어 상담을 요청하였다.

요점은 하나다 원래 차분하고 진득하며 그런대로 자세가 좋은 아이였는데 언제부터인가

왠지 들뜬듯한 기분이들며 가벼워졌다 그것도 나이를 먹으면서 좋아지는법인데 반대가 된것이다.

역시 이러면 체스 실력도 달라지게된다 성격이 체스를 두는데서 그대로 나타나는것이다.

결국 두고보다가 아무래도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싶어서 상담을 요청한것이다.

다행히 이 아이의 어머니는 내가 하는말을 잘 이해하고 있으셨고 공감도 해주시면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해주셨다.

물론 아이가 이렇게 된데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면서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나는 나대로 아이를

지켜보기로 하고 원래 하던대로 아이를 지도하였다.

 

그로부터 그리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나는 아이가 달라졌음을 직감할수 있었다.

다만 이것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나아지고 있다는 징조인지는 좀더 지켜봐야 하는것이

맞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머니에게 문자 하나가 왔다.

아이가 반 아이들에게 체스를 잘해서 인기가 많다는 내용하고 이로인해 자신감도 생기고

아이의 행동과 변한모습에 걱정도해주시고 신경을 많이 써준 덕분에 아이가 조금은 다시

달라지고 공부도 열심히해서 성적도 많이 올라서 감사하다는 뭐 그런 내용이다.

뭐 이 아이가 달라진것이 나때문이겠는가만은 그렇게 생각해주시고 인정해주는 문자를

받으니 새삼 기분이 좋아지고 피곤한 일과가 풀리는 저녁을 맞이하게 되었다.

원래부터 바르고 착하던 아이였기에 금방 좋아질수 있을꺼라 생각은 했지만

어머니가 일부러 문자까지 주시며 저의 노고를 인정해주시니 매우 감사하다는...

인정 받는다는거 아이나 선생님이나 같은거 같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