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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아는 체스이야기5 - 온라인체스의 시작

koreasgm 2018. 5. 26. 23:26
한국 온라인 체스 역사(1)


아무래도 만나서보다는 컴퓨터가 있고 인터넷이 

되면 온라인으로 두는 체스가 편했기때문에 

체스커뮤니티도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쪽이 먼저 

활성화되었습니다

활성화되었다는것이 단지 활동을 의미하는거지 

실제로 활동을 의미하는것은 아닙니다

지금이야 수많은 온라인체스가 범람해있지만

예전에는 온라인 체스조차도 쉽지 않았습니다


체스에 관심이 많은 저로서는 인터넷쪽도 당연히

알아보았으나 접근이 여의치는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인터넷환경이 지금처럼 윈도우화가 아닌

텍스트&명령어 체계라서 더 쉽지 않았죠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하이텔에서 체스를 두는 

사람 몇몇이 있었습니다

류은섭(id 밤나비 )님과 왕석만님이 각자의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둘만이 

텍스트형태로 체스를 두는 현재의 체스와는 

전혀 달랐습니다
(실제 해보지는 않아서 정확한 내용은 모릅니다)


그러다가 윈도우환경의 체스를 처음으로 

선보인곳이 유니텔이였습니다
(이걸 아는 사람은 손으로 꼽을 정도일껍니다)

길거리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한달 이용권(이때 
당시는 커뮤니티 이용하기 위해서는 월 만원정도 
되는 정액요금을 냈어야 했습니다  
- 그래서 타통신과 교류가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시연회

천리안과 하이텔 접근이 힘들었던 저로서는 

윈도우 환경의 유니텔은 오아시스였습니다

무엇보다 저를 유니텔로 이끈것은 인터넷으로 

다자간 대국이 가능한 체스를 처음 시도했다는

겁니다

이것 하나만으로 유니텔을 해야하는 이유가 

넘치고도 남았죠

아마 이글을 읽는 분들중에는 엠게임이나 한게임 

체스는 알아도 유니텔 체스는 모르는분이 

많을것입니다

사실 유니텔 체스 이후 천리안에서도 체스를 

개발해서 서비스했습니다

유니텔 체스는 자문을 얻어서 만든 프로그램이 

아니다보니 버그도 많았고 버그가 발생해도 

이 프로그램 개발자가 퇴사하여 더 이상 수정도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천리안 체스는 처음 개발때부터 제가 같이  

참여 했습니다(이것도 모른분들이 많으시죠^^)

개발을 끝내고 저보고 천리안 동호회를 만들어서

활동해달라고 했으나 저는 이미 유니텔 체스인 

유체클 운영자라 사양하고 천리안 초대회장은

김태동씨가되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이야기하고 그 이후의 온라인 

체스에 대해서는 다음편에 이어서 이야기를 

하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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