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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근이 수업을 마치고

koreasgm 2011. 5. 12. 02:18

수요일은 1년 이상을 가르치고 있는 재근이의 수업이 있는날입니다.

아이가 상당히 논리적이라 수업 접근 방식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물론 처음에는 가르치는데 조금 어려운면도 없었던것은 아닙니다.

체스에서는 때로는 단순히 외워야 하는부분도 있습니다.

(물론 결국 이해하는 수준으로 바뀌어야 하겠지만...)

재근이같은 경우는 그저 마냥 외워서 될 문제는 아닌 아이였습니다.

초반에 저 스스로도 순간적으로 욕심이 앞서다보니 반복적인 수업을 한적이 있었는데

아이들은 다 다르기에 아이에게 맞는 처방이 분명이 있습니다.

재근이도 암기력이나 기타 다른 부분에 있어서 뛰어난 재능은 가지고 있지만

체스에 몰입형은 아니였습니다.

한마디로 다방면으로 관심이 많고 뛰어난 아이였던거죠

요즘은 1학년때보다 집중력도 더 좋아지고 배웠던것에 대한 기억력이라던가

전략적인것에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5월 29일 첫 시합은 나가게 되는데 어떠한 결과를 보여줄지 내심 걱정도되고 기대도

됩니다.

스타일이 레피드(짧은 시간내에 승부 내는것) 보다는

스탠다드(오랜 시간을 사용하여 게임하는 방식)가 더 어울리기때문입니다.

오늘 두게임을 통해서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게임에 임하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가르쳤습니다. 가르치면서 느끼는것이지만 어느 순간 상당히 무서워 질수 있는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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