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체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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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플레이어 부모님들중 최고라고 생각되시는분들

koreasgm 2016. 9. 6. 19:25
개인적으로 25년간 체스를 가르치면서
직간접적으로 많은 아이들의 어머니들을
만나게되는데 지금까지 돌이켜보면 기열이 어머니가 정말 대단하신분 아닌가싶다

기열이야 2000년대 초부터 한국최고의
플레이어로 평가받는 어린 선수였다

체스를 잘하는 아이였기에 왕성한 활동을
하던시기의 나로서는 잘 아는 아이였고
예의도 무척 바른 학섕이었다

이 아이와의 개인 인연은 내가 처음 해외로
체스대회를 인솔할때 (U16올림피아드)와
모스크바에 인연이 생겨서 체스캠프를
갔었던적이 있는데 이렇게 두번  개인적인
인연을 쌓은적이 있다

이때의 인연으로 기열 어머니를 처음 뵙게되었고
이야기를 나눌기회가 있었는데 솔직히 그때당시
기열이 어머니정도라면 대회장이나 체스관련해서 이야기가 나올법도 한데 일절 목소리를 내시는법이 없으셨다
그저 오로지 기열이가 체스에 전념할수 있도록 힘을 쓰셨던분이라고만 생각이 들었다

그와 반대로 그때당시에 아이 체스를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한 부모님도 계시긴하셨는데 무엇이 옳고 그르고는 없다 정도의 차이와 방법의 차이가 있을뿐이다

요즘에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준혁군의 부모님이
내가 생각하는 체스플레이어 부모님으로 좋은분이라고 생각이든다

준혁과는 특별한 인연이 있는것은 아니다
지난번 잠시 통화를 한적이 한번정도 있는정도랄까
그것만으로 판단할수 있는정보는 매우 적으나
여전히  체스를 가르치고 있는 나로서 본다면
준혁이가 현재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비해서 준혁부모님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고 있음을보면 아이가 체스를 할수 있는데 조력자로서의 역활만을 해주시고 있지 않나 생각이든다

그러고보니 내 제자중에서도 한분을 꼽을수 있는데 바로 도경이 부모님이시다
지난 몇년간(체스를 한 5년했고 그중 개인수업을 3년째 접어들고 있는거같은데) 체스에 있어서
단 한마디도 목소리를 내신적이 없으시다
그저 제가 판단하고 말씀드린 카테고리안에서만
믿고 판단해주시는분이시다(그럴수록 선생님으로서는 책임이 막중하다 내 판단이 틀리면 바로 내 책임이 되기때문이다)

내가 부모님들이 체스에 있어서 목소리를 내는것에 반대하는 이유는 한가지다 적어도 체스에 있어서는 아이가 그리고 선생님이 전문가다 선생님의 말에대해 옳고 그르고를
무엇으로 판단할것인가
적어도선생님이 가볍게가 아닌 심사숙고해서 이야기하는것에 다른 생각이 들어가는것은
그 선생님에 대한 신용 문제가된다
신용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아이를 맡길수가
없는게된다 선생님이 하는 모든 이야기를
일일이 이건 믿고 안믿고를 판단할것인가

이야기를 앞으로 돌려
너무 잘하는 아이들을 포커스로 기준을두고
말한것 아닌가 말하게될텐데 결과가 그렇게 말해주지 않는가 과거나 현재 최고의 아이들이고
그때나 지금이나 부모님들이 그러해왔다
만약 부모님이 열정적으로 아이를 이끄는
(굳이 예를들자면 쥬디폴가 부모님??)
경우의 아이가 성공하는케이스가 나오면
그떄가서는 이말이 틀린말이될수도 있는것이다

여전히 묵묵히 조력자로서의 역활을 하고 계시는
많은 부모님들께 감사한다
예전에 체스를  좋아하던 아이들이 어느순간에
체스가 재미없어졌다는 소리를 듣는순간 무엇이 아이들을 이렇게 만들었나 아쉽기도하다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아닌 우리모임에 나온 아이들중에게서 들은 이야기고 다른 선생님들에게들은 이야기다)
다른 여러 이유가 있는데 부모님이 아이들을 모르는데서 오는경우가 많다
아이들의 답변중에는 부모님이 원하는 답변이 무엇인지 무의식적으로 아는 아이들이 많다
그러다보니 체스에 관한 판단이 아이판단인지
부모님이 이끄는대로 가는지 모르는경우가 많다

지도 강사들마다 다 다를수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부모님은 아이들이 체스꿈을
키울수 있는 조력자 역할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체스문제에 관여한순간부터
아이들은 부모님 눈치를보기 시작하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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