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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체스 선생님
옛 제자와 만나다. 본문
옛 제자와 만나다.
현재 최고의 제자는 용태이지만 역대 최고의 제자라고 하면
원석(이마트-안양)이다
이번에 대학에 수시로 입학을 하고나서 연락이 왔는데 이번에 만났다.
4년만이다. 중2학년까지 체스를 배우다가 공부의 이유로 연락이 끊기게
되었는데 이번에 만난것이다. 키도 많이 크고 많이 멋있어졌다.
원석이와 같이 동생인 의지도 봤는데 모습은 바뀌었지만 성격은 그대로인거 같다.
오랜만에 만나는 이 아이들이 참 감회가 새롭다.
그러고보니 요즘 보고 있는 조 선이나 형균이는 3년만에 보는것이였다.
중학교때 체스를 배우고 고등학교때 못보다가 대학에 들어가고 나서
만날 수 있게되었다.
중학교때 본 어린모습보다는 다 하나같이 멋있게 커서 나타났다.
체스도 훨씬 성숙해진 상태에서 나타나니 더 없이 반가울뿐이다.
선생님으로서 보람을 느끼는것은 아이들이 1등을 할때보다도 건강하게
자라서 내 앞에 선생님하고 나타나는것 아닐까 싶다.
얼마전에 중학교때 체스를 배웠던 학생의 동생이 형이 졸업한지 5년만에
체스부에 들어온것을 보면 참 기분이 묘하다 사실 이런 경우가 한번이 아니라
많았다. 형제가 몇 년의 차이를 가지고 체스를 배우러 온다는것이 정말 내가
오래하긴 했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뿌듯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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