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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9 세 체스 시합을 진행하면서...

koreasgm 2006. 9. 2. 22:06

이번에 10월 3일 U9 꿈나무 체스 시합을 진행합니다.

공휴일을 맞이하여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준비하였습니다.

실제로 지난 4월 30일 저를 포함 다섯분의 선생님의 도움으로 꿈나무 체스 시합을

무사히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사실 이때는 정식이였다기보다 과연 이런 시합이 가능할까 하는 실험적인 시합이였는데

생각보다 성공적이였다고 봅니다.

또한 참가하셨던 선생님들의 평가도 만족은 못할지 몰라도 문제는 없었다고 이야기를

하셔서 지속적인 시합을 기대 할수 있었습니다.

이 시합의 취지는 무엇일까요?

시합을 준비 하는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현재 많은 선생님들에게 어린이들이 체스를 배우고 있습니다.

아이들중에는 순수하게 정말 체스가 좋아서 재미있어서 배우는 아이들도 많을것입니다.

그렇지만 단순히 재미만을 추구하고 체스를 두다보면 목표의식이 약해지게 됩니다.

그렇게되면 그냥 체스두면 되지 꼭 이길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하게되고

정말 순수 체스가 되겠지요 (이 순수 체스가 나쁘다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

하지만 그들 중에는 승부를 느끼고 싶은 아이도 어려서 재능을 계발하고 싶은 아이도

있을것입니다. 순수 체스가 나쁘지 않듯이 승부욕을 가지고 하는 체스 또한나쁘다고

할수 없을것입니다.

제가 가르치다보면 어린 나이지만 체스를 정말 멋있게 두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 아이들은 체스를 정말 알고 둡니다.

설사 지금은 모른다하더라도 발전할수 있는 가능성은 많이 가지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현재 어린이 체스를 이끌고 있는 학생은 두명입니다.

(아니라고 생각하시는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참 아쉽습니다. 이런 아이들이같은 또래에서 두명만 더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이 들때면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지금의 꿈나무들에게 친구를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서로 라이벌이 되어 서로의 실력을

올려 줄수 있는 그러한 라이벌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라이벌 만큼 자기의 실력을 올려주는 좋은 친구가 없습니다. 그 라이벌로 인해

자기의 부족함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러기를 바랍니다.

승부의 결과때문에 눈물짖는 아이들도 생길수 있겠지만 이 아이가 정말 체스에 대한

욕심이 있다면 이 패배가 아이에게 정말 좋은 약이 될수 있을 것입니다.

이 시합은 정말 잘하는 아이들로만 구성이되어 풀 라운드 방식으로 진행이됩니다.

그래서 사실 전패 전승이 안나올꺼라 생각했습니다만 지난 시합은 1등~5등까지와

6등이하가사실상 갈렸습니다. 물론 6등 7등 어린이가 자기보다 상위레벨을 잡았다는것

역시 실력은 종이 한장 차이라고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아마도 이런 시합이 자주 있게되면 점점 실력들이 많이 향상될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아직 준비도 많이 부족하고 앞으로 좀더 발전되야 할 부분도 많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1회를 시작으로 많은 꿈나무 어린이들이 실력이 향상이되는 좋은 기회를 맞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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