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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터키대회에 아이들을 데리고 간다는것이 과연 옳은일일까?

koreasgm 2006. 5. 31. 00:58

지금은 다소 그러한 딜레마에서 벗어나기는했지만 얼마전까지만해도 이 문제로 내심 고민이 많았다.

이유는 한가지 과연 부모님들이 원하는것이 무엇일까하는것에 대해서 고민을 한것이다.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는데 아이들 걱정을 해야지 부모님 눈치를 본다는것이 나한테는 맞지 않았지만

그래도 많은돈을 들여서 외국 대회를 참가 시키는데 부모님의 의중을 모르고서야 말은 안된다고 생각한것이다.

더구나 외국 어린이 대회에 참가하면 나름대로 성적을 내고 오는 아이들....

그 대회에 규모나 참가자들의 수준은 중요하지 않다.

단지 외국인들을 상대로 1승이라도 거두면 아이들의 부모님들의 만족하시지 않을까?

그런와중에 터키에 갔던 아이들이 전패라도 한다면....

과연 조금씩 한발자국 한발자국 전진해 나가는 우리나라 체스계에 찬물을 끼었는것은 아닌지...

그래도 지금은 마음의 정리가 되어 처음 생각했던것처럼 내가 왜 터키 대회를 아니 왜 이런 대회를

참가 시키려 하는지 다시금 생각해보고 정리하여 이제 마음을 다시 잡았지만 참 어려운 일인것은 사실이다.

나의 기준은 선택권이다. 부모님들의 입장에서는 어느대회이든 마음에 드는 대회를 내보내시면 되는것이다.

그런점에서 아이들의 참가하는 대회에 대한 정보는 분명히 필요하다.

또한 왜 이 대회를 참가 시키려하는지 목적도 확실히 알려야 한다.

어느대회이건 나쁜 대회란 없다.

어느 대회이건 아이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되는것도 사실이다.

그런점에서 이번에 7월 8월경에 외국 대회를 국내에서 참가 시키려고 추진하고 있다.

나는 8월 터키대회를 준비하고 있는중이다.

정보를 좀더 빠르게 찾아서 알렸어야 하는데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서야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을수 있었다.

이제 필요한 인원 모집이 중요하다.

처음 생각했던 규모하고는 다소 작지만 나름대로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는 와중에 체코 시합에 대해서도 정보를 찾을수 있어서 올려보는데 역시 내가 생각하고 추진하는대회하고는

취지가 많이 다르다...

올해는 2회 대회이기에 좀더 나아질것이라 생각하고 그러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다만 1회 대회는 사실상 나로서는 정말 의미가 약하다.(내 생각일뿐 체코 시합을 나가시는분들은

미쳐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더욱 중요시 할수도 있다. 모든것은 생각의 차이일것이다. )



아마도 잘은 모르겠지만 이번 체코 시합에는 12세 이하로 팀을 구성하는것으로 들었는데

1st World School Chess Team Championship라는 명칭 치고는 너무 약하다.(10개팀에서 외국인팀은 두팀만이,,, )

이러한점은체코시합뿐 아니라 모든 어린이 시합이 그러하다. 내가 준비하고 있는 터키대회조차도

내가 바라던것과는 다소 아니 많이 차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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