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체스 선생님

체스를 누군가에게 가르치실려는 부모님들은 조금 더 당당해지실 필요가 있습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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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를 누군가에게 가르치실려는 부모님들은 조금 더 당당해지실 필요가 있습니다.

koreasgm 2009. 8. 30. 11:39

지금까지 종종 있었고 저 또한 경험한바가 있고

최근에 일어나는 일들도 있고해서 오래전부터 생각했던바를 적어 볼까합니다.

사실 자신한테 배우던 아이가 그것도 성심 성의껏 가르쳤다고 생각했던 아이가 다른 선생님에게로

간다면 선생님 본인 입장에서 본다면 수족이 짤려나가는 느낌입니다.

물론 내 곁을 떠난 제자가 더욱 성장한다는 확신만 있다면 그나마 조금이라도 위안이 될수 있겠지만

그러한 확신도 없이 떠난다면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겠죠

혹자는 이런말을 합니다. 곁을 떠났다하더라도 마음은 계속 두고 있으면 되지 않는가

몇가지 문제때문에 그렇지 못합니다.

우리나라 개인지도 강사님들은 색깔들이 강합니다.

옮겼다는것은 다른 색깔로의 바뀌는것을 말하는데 자꾸 관여를 하게되면 바뀐 선생님의 색깔을 내기가

힘들어지죠

또한 자기가 가르치고 있는 아이들이 있는데도 다른 선생님에게 간 아이에게 신경 쓴다는것은

형평성에도 안 맞게되고요...

이외에도 여러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어째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서 떠나는 아이들은 선생님이 놓아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님들은 조금 더 당당하게 옮기실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아무래도 오랫동안 체스일을 하고 있고 저만의 체스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보니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보고 듣고 부모님들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누구한테 배우는가에 대한 고민을 부모님들이 참 많이 하십니다.

물론 자녀들 문제이기에 고민이 많으시겠지만 우리나라 체스 발전에 큰 힘이 되어

주시는분들은 부모님들이십니다. 그러기에 조금 더 당당해지실 필요가 있습니다.

누구의 눈치를 보실 필요도 누구한테 아쉬운 소리를 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부모님들이 생각하시기에 믿고 맡기실만한 체스 선생님을 찾아가시면 되는것입니다.

만약 저보고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체스 선생님을 꼽으라면 송해 선생님이십니다.

솔직히 이분이 가르치는 스타일이나 성향은 저와는 많이 틀리고 안 맞습니다.

하지만 결과물로만 놓고 본다면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십니다.

아직까지도 각 학년에서 최고를 달리는 아이들은 송해 선생님의 제자입니다.

물론 다른 선생님에게 배우는 아이들이 있지만 저는 이 아이들이 최고였을때 이름을 알게 되었고

그때 선생님이 송해선생님이었기에 송해선생님 제자라고 말하는것입니다.

또 다른 한명을 꼽자면 김 상윤 선생님입니다.

사실 결과물이 없어서 안타깝지만 만약 아이를 체스 대회를 목적이 아닌 아이들 미래를 위해서

가르치기를 원한다면 김상윤 선생님을 손을꼽고 싶습니다.(우리나라 현실상 아직은 안 맞겠지만)

이분은 우리나라 남자 강사가 안 가지고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분이십니다.

성향이나 생각하는 바가 저랑 비슷한면도 있지만 아직까지 시합에서는 빛을 보지 못해서

다소 안타까울뿐입니다.

저는 어떨까요?

솔직히 위에 열거한 아니 열거하지 않은 다른 강사님보다도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굳이 저의 체스를 말한다면 마음입니다.

지금까지 제 이름을 걸고 체스를 잘했던 아이들은 결코 제가 뛰어나서가 아닙니다.

아이들이 휼륭했지요

재열이를 비롯 용태나 기타 여러 아이들은 정말 체스를 잘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비록 제게 잘하는 더 많은 아이들이 있음에도 빛을 못본것은 저의 잘못일껍니다.

아이들의 실력을 최고로 이끌어주는것이 선생님의 몫이니까요

저는 아이들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여 최고의 아이로 키울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현재 제가 개인지도 하는 아이들중에는 제 생각과 일치하는 아이들이기에

분명 빛을 낼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제가 마음이라고 표현하는것중에 또 하나는 저와의 끈끈한 인연입니다.

제게는 저를 선생님으로 스승님으로 대해주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제일로 앞에 있는것이 재열이고 성호입니다.

그외에도 태형이나 원석 ,동엽이 그외 대학생 제자들이 많고 언제든지 부르면 오고

저와의 끈끈한 인연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가르치는 모든 제자들과 이러한 정을 만들고 싶습니다.

어려서 체스를 배우고 커서 나이를 먹어도 자신의 체스 선생님을 잊지 않는....

(이러한 부분때문에 솔직히 잘 하고 있는 아이들이 옮겨 다는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정점에 있는 아이중 한명이 용태입니다.

야단도 많이치고 저에게 싫은 소리도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제가 가르쳤던 아이중에서는 최고였습니다.

용태가 과연 커서 저를 인정해줄지는 두고봐야 알겠습니다만

용태한테 선생님으로서 인정을 못 받는다면 아마도 그건 저의 잘못일껍니다.

한가지 많은분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것은

어떠한 선택을 하시던 후회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충분히 고민하고 많은 생각끝에 고민하신것이라면 결과는 나쁠지 몰라도 후회는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이 선택이 타인의 생각에서 말에서 나온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보고 듣고 느낀것에 의한 선택이라면

그것으로 만족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우리나라 체스 발전은 부모님들에게 달려 있기에 부모님들은 조금 더 선택에 있어서 당당해지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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