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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들의 걱정 십분 이해합니다.

koreasgm 2008. 7. 4. 00:32

부모님 마음을 100% 이해 한다고는 할수 없지만같은 마음으로이해하고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님들이 걱정하시는바는 당연하실꺼라 생각합니다.

부족하나마 제 마음을 말씀 드려보겠습니다만 부모님에게 이해를 구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자세한 일정에 대해서는 앞서의 다른 여행(저역시 이전에 두번의 해외 인솔 경험이

있었습니다.)에 있어서도 그러하지만 아주 구체적인 일정이 잡힌적은 없었습니다.

이번 체스 연수의 기본적인 진행은 주중에 오전 오후 4시간씩 수업하고 주말을 이용해서

관광을 한다라는 정도의 정보만이 알려져 있고 다른 해외 인솔에서와 마찬가지였지요

세부 계획은 인솔자가 짜는 경우가 많습니다.(시간외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것인가등

자잘한것은 결국 인솔자의 몫이겠지요) 그런데 미리 준비하는것도 좋겠지만 현지에서 얼마나

능동적으로 대처하느냐가 아주 중요합니다. 저 역시 아이들을 위해서 항상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번체스 연수는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있는일입니다.

다시 말해서 지금 가는 아이들이 첫발을 디딛는것이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이것이 어떤면에서는 불안 요소가 될수도 있으나 좋게 생각해본다면 남들보다 한걸음 앞서

나간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요

어찌보면 처음 기획하는것이다보니 러시아의 고교수님이나 여기서 준비하는 저나

많은 부분에서 서투를수 있습니다. 이러한부분을 조금 이해해 달라고 말씀드리면

말이 안되는것일지 모르나 고교수님이나 저나 이러한부분이 충분히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수 있는부분이라 생각하여서 고교수님이 한국에 연락했던것이였고

저 역시도 준비를 하게된것이였습니다.

만약 지금의 계획이 아이들에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었다면

저는 준비하지 않았을것입니다.

물론 그렇게까지 좋다고 생각했다면 더 준비를 철저히 하는것이 좋았겠지만

저는 비록 부모님들 마음에 부족한점이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부분은 러시아에 계시는 고교수님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시다고 믿고 싶은것이고요

관광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떠나기전에 일정에 대해서 공지를 하겠습니다.

현재로는 밝혀진곳 외에 러시아까지 갔는데 조금이라도 많은 것을 보고 오는것이 당연하겠지요

이 역시 러시아쪽 문제보다는 제가 계획하고 밝혀드려야하는데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 저 역시 주말을 보내는 시간에 대해서 좀더 세밀하게 준비해서

일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항공사 문제는 저렴함을 이유로 싼 여행사를 찾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안전을 이유로 비싼 항공사를 찾지 않을뿐이지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제가 항공료를 착복(농담입니다만..)한다면 모르겠지만

굳이 무조건 싼데만을 생각할 이유는 없겠지요 다만 신중히 판단하고 되도록이면 안전을 우선시

하겠습니다.

안전에 대해서는 출국하는날부터 귀국하는날까지 항상 제 마음과 머리속에 생각하고

있는부분입니다.

아이를 하루 이틀도 아니고 보름간을 부모님 품에서 멀리 보낸다는것이 쉬운일이

아닐뿐더러 제게 맡겨주심을 저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를 아주 못 믿으셨다면 아예 보낼 생각도 안하셨겠지요

저역시 다르게 드릴말씀은 없습니다.

저를 믿고 보내셨다면 끝까지 믿어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보여드릴수 있는것은 10년 이상을 아무 문제 없이 아이들을 지금까지 가르쳐 왔으며

최근 2년간의 해외여행 인솔에 있어서 문제 없었다는것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항상 최선을 다할것이며

다녀 오고 나서 아쉬운부분이나 서운한 부분 또는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부모님 말씀에 귀기울이겠습니다.

아무쪼록 이번일에 대해서 부모님 이상으로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준비하고 있음을 알아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드린 말이 100% 만족을 못드려 미덥지 못하겠지만 지금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글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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