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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조금은 안타까운... 이번 터키 시합때 데려가고 싶었던 아이들

koreasgm 2006. 6. 23. 01:13

이번에 터키 시합은 5명의 아이들로 가기로 결정하였다.

조금은 안타깝고 아쉽다. 물론 이번에 참가하는 아이들에 대해서는 고마운건 사실이다.

하지만 마음 한 구석으로 미련... 또는 아쉬움이 남는건 다음을 기약할 수 없기

때문일런지도 모르겠다. (아마 내가 직접 아이들 끌고 외국 시합에 나갈일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런지... )

고정우 - 개인적으로 가르친지 1년이 조금 넘었나? (중간에 쉰거생각하면 대략

1년일것이다.) 이번 터키 시합을 통해서 좀 더 바뀔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하였던건데 정우가 빠지게되어 다소 맥이 빠졌다. 어찌보면 아직은 기복이

심하다싶고 자기수를 제대로 컨트롤 못하는데 있어서 부족한점은 있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는데.... 요즘들어 다소 지쳐보이는것이 있다.

막연하게 재미있는 체스를 두었겠지만 정말 재미있는 체스를 경험하지

못했다는것도 조금은 아쉽다.

이호성 - 내가 가르친아이중에 두번째로 오래된 학생이었다. 비록 완성을 보지 못하고

떠난것이 못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체스를 계속 하고 있다니 다행이라는

생각은 든다. 워낙 똘똘하고 야무진 구석이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잘할수 있는데 그 마음이 문제... 이건 야단좀 맞고 눈물 찔끔 흘려야만 그래도

그나마 제대로 된 체스를 하니....-_- 이번 터키에 갔었다면 한두번정도는 눈물좀

흘리게 해볼까도 생각했었는데 인연이 아닌지 이번 터키시합에는 결국 불참을....

황현철 , 정희상 , 서민근....등이 나 한테 오래 배운 학생들중(4학년 이상)에서

이번 시합에 데려가 보고싶은 학생들이었으나 다음 기회로....(어린 학생들은 다음에...)

그 외 나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데려가고 싶었던 아이들....

황종하 - 윤석배 선생님에게 귀가 따갑게 듣던 아이중 한명

특히 시간을 충분히 두고하는 게임에 능하다고해서 이번 터키 대회때 생각했던

아이중 한명이었는데 이번 터키행 비행기를 못 태운것이 못내 아쉽다.

지난번 몇번 봤을때 참 괜찮아 보여서 겸사 겸사 경험 좀 시켜보고 싶었는데

13 이하 체스 대회 이후 충격이 심했는지 연락을 못해봤다. 아쉽다.

김동기 - 지난 MSO 대회부터 시작하여 이번 13세이하 체스 최강전까지 관심있게 지켜보던

아이였다. 터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부모님께서 관심을 보여주셔서

10일동안 좀더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싶었는데 터키대회를 떠나기에 앞서

미국인가를 먼저 갔다온다기에 오자마자다시 터키를 간다는것이 그리 쉬운일은

아니기에 결국 포기 .... 같이 가지 못함이 아쉽다.

김성준 - 작년 세르비아 대회 참가이후 작년 한해까지는 상위그룹에 속해있었고

지금도 그리 만만치 않은 실력(13세이하 체스 최강전 준우승)을 보여주고 있어서

데려가보고 싶은 욕심을 냈던 학생 아직 나이가 많지 않기에 얼마든지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들기에 조금 더 다듬어진 체스만 할줄 안다면 잘 할수

있을꺼라 생각한다. 그러기에 더 아쉽다.

정호진 - 다른거 없이 실력하나만으로 인정을 받고 있기에 한번정도 데려가서 실력발휘를

시켜보고 싶었던 아이 근래의 동향은 알수 없지만 체스에 대한 주변의 열정은

충분하기에 얼마든지 발전해 나갈수 있을꺼라 생각하기에 가까이서 보고 싶었다.

예전 실력보다 확실히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면 환상적인 팀을 구성할수도 있을뻔

했는데...

그 외 송 해선생님의 제자들인 민창이나 로몬이 병훈이등도 데려가고 싶은 명단중

하나였다. 같이 못가게 되어서 아쉽게 되었다는...

그래도 체코를 가는것 같으니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은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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