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요일

나는 피곤함에 어떻게 잠든지도 모르게 잠이들었고

5시반정도였나?? 새벽에 일찍 잠이 깼다.

호텔방안은 깔끔한편이고 실내에서는 추위등은 별로 문제가 되는거 같지는 않았다.

우리나라 호텔과는 달리 24시간 개방하는거 같지는 않는듯했다.

새벽늦은 시간 프론트는 전체 소등을 한다.

(아래 사진은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같은날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임)


방안에서 이것저것하며 시간을 보내고 오전 8시정도되어서 모두들 합류하였고

아침식사겸해서 대충먹고 오후가되어서 여유가없이 움직이다보니

점심시간이 다소늦어졌다.

점심먹을곳은 다른곳도 있으나 비용이 두배로 들기에 비지니스런치로

때우게되었다.

다행히 모스크바 음식이 크게 안맞지는 않은거 같았다.

경석이가 제일 잘먹은듯하고 그다음이 수현이 홍진이 정도 정인제도

그런대로 잘 적응하는듯했다. 나만빼고 말이다....


대회 첫날

(대회장 근처에 만들어 놓은것 같은데 지금도 다 깨져있지만 대회 마칠쯤해서는 체스판만

보였음)

대회장 대학교 건물안(입구에서 검문이 있다. - 한번도 안걸림)

이번 모스크바 오픈 포스터 (한장 기념으로 구해올껄이라는 생각을 지금에서 하게된다)


포스터 앞에서 기념샷 - 아직은 매우 긴장하고 있음


그래도 첫 데뷰전인데 기념적인 사진 한장은 남겨야겠기에...


대회장은 명찰 착용후 입장이 가능하다고하며

한국인 참가자 전원 무사히 합류하였다

한국인 참가자는 이철우외 4명과 이상훈외 2명 그리고 성호가 있었다.

총 9명이며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나를 중심으로 써나가게 될것이다.

첫번째게임 - 망설임

나는 백을 잡고서 Adamson Garry (2032)을 상대로 게임하게되었다.

과연 2000대를 상대로 게임이나 제대로 할수 있을까하는 의문도 들었지만

여기는 모스크바고 나는 이곳에 왔다. 그냥 대충 게임하고 돌아갈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우선 계획은 차분히 시간을 다쓸 생각으로 게임에 임했다. 승패보다는 최대한으로 게임에

열중하는 마음이었다.

서두르지 않고 아는길도 물어가듯이 여유있고 신중한마음으로 게임을 하였다.

그래서일까 게임은 전체적으로 내가 유리하게 진행되는듯했고 이길수도 아니

이길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하겠끔 만들었다.

그러다가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1회전 패배의 먹구름이 몰려들기시작했다.

참 기분이 화가나고 속상할정도로 우울하고 안 좋았다.

애초에 내가 넘을 벽이 아니였다면 그려려니하겠지만 결코 못 넘을 상대도

아니였는데 너무 게임이 후반에가서 쉽게 둔듯해서 화가났다.

솔직함 심정에 그냥 포기하고 일어서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으나

마음을 바꿔 버틸수 있을때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에 정신을 차리고

다시 게임에 집중하였다. 무엇보다 여기 참가자들중 제일 실력이

낮은 사람일지도 모르는데이 사람에게 지면 정말 나는 이길 사람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나를 무섭게했고 게임에 집중할수있게 만들었다.

(참고로 Adamson Garry 최종 결과는 4.5였음)

그러자 기적이 일어났다.(물론 상대방의 실수에 의한거지만..)

무승부를 만들어낸것이다. 유리했던 게임이 지는 게임으로 끝날무렵

반복수 무승부를 만들어내는 상황이 벌어진것이다.

정말 운이 좋았다고 밖에 말할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무승부로 끝나고 1회전을 0.5점이라는 승점을 얻고 데뷰전을 무사히 잘 마친거 같았다.

게임을 마친후 마지막까지 남은 홍진이를 기다리면서 여유를 찾을수 있게되었다.

저녁은 전날 전기쿠커가 6명이나 되는 인원을 다 충당할정도로 요리를 못한다는

생각에 따로 먹게되었다.

이렇게 첫째날은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낼수 있었으며 홍진이도 피곤했는지 일찍

코골며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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