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태윤이 어머니에게서 연락이 오셨다. 태윤이 체스를 배우고 싶어한다고

가르치고 싶다고...

그전에 태윤이가 페이스북에서 메세지를 통해 말을 할상태여서 알고는 있었지만

어머니에게서 연락을 받으니 새삼 태윤이 생각이 새록 새록...

그러고보니 아래 글을 쓰고나서보니 태윤이만큼 처절한 결과를 보인 아이도 없었다.

정말 태윤이 체스시합 결과만 놓고 본다면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을만큼

죄송스럽고 미안하다.

 

아마 이시합에서도 전패이겠지만 지난 한두개정도 더 되는 게임에서도 역시 전패...

어떠한 핑계를 대는것을 떠나 할말이 없다.

이건 태윤이의 문제가 아니라 가르치는 선생님의 문제이다.

다만 태윤이가 체스를 좋아하고 숙제를 내주면 잘 안해서그렇지 수업시간만큼은 열심히하고

무엇보다 체스를 즐겁고 신나게 빠지는걸 느끼게 해주는 어린이는 태윤이가 처음이다.

 

이날 게임도 스탠다드는 처음 경험하는 상태에서 참가하는 시합일것이다.

좀 아쉬운 감이 드는데 결코 태윤이가 머리가 나쁘거나 못하는건 아니다.

이번 오랜만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줄지는 모르겠지만 태윤이에게 좋은 경험과

결과 그리고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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