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체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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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소식이 없어서 궁금해 하시는분들에게 그냥 ...

koreasgm 2008. 5. 15. 16:17

인솔자

이철우 , 김상윤(현재 불투명 해졌습니다.- 총 인솔 인원 10~8명 정도로 예상했는데

가는 인원이 6명정도이기에 인솔자가 둘이냐 하나냐는 부모님의

부담으로 돌아가는 상황이라 ...)

학부모님

장희선(성현 성일이 어머니) , 박혜일(하경이 어머니)

어린이

강성현 97 . 3

강성일 98 .9

임하경 98 . 6

배서현 96 . 9

배강현 98 , 4

신지헌 98 . 8

김준휘 99 . 4 (참가 허용 여부 불투명)

기타 김영진님이 같이 가십니다. 인솔자로 가시는것은 아니지만 러시아 현지에서

많은 도움을 주실수 있을꺼 같습니다.

( 아래부터는 저의 끄적 끄적 입니다. )

계획이 확정 되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고민이 있습니다.

작년 11월 터키를 다녀오고 나서는 두번다시 외국에 안나간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2006년 처음 다녀온 터키( U16 체스 올림피아드)는 그래도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적은 인원이여서 아쉬움은 남았지만 국내 최강이라는 기열이와 용태를 데려감에

있어서 보람은 있었습니다.

그 이후 2007년도에는 어떤 대회를 나가야 좋을까 고민하던중 U16 체스 올림피아드가

싱가폴에서 개최하는 바람에 유스 체스 챔피온쉽(터키)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저는 같은나라 또 간다는것을 제외하면 유스 체스 챔피언쉽이 제가 아이들을

인솔해서 가고자하는 대회였습니다.

2006년에 U16 올림피아드에 나가게 된것은 정보부재였습니다.

(그렇다고 후회한다거나 실망하진 않습니다. 좋은 경험이었고 괜찬흥 대회였습니다.)

제가어린이 체스 대회를 여러 경로로 검색했을때만하더라도 그해에FIDE 사이트에서는

볼수가 없었습니다. 11월경 그루지아에서 열렸는데 저 말고 다른 어린이들이 참가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래 우리나라에서 꼭 나갔으면 희망하는 대회는 유스 체스 챔피언입니다.

제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체스를 배우고 꿈을 키우는

학생들이라면 꼭 나갔으면 희망합니다.(올해는 베트남)

그런데 작년 유스 챔피언대회는 적은 인원(3명 - 그중 한명은 싱가폴에서 유학중)을

인솔하다보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장기간의 공백은 저에게는 무지하게 치명적이었습니다.

(다행히 학교 수업이 없어서 다행)

이래저래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리면서 다시는 해외에 나가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또 다시 러시아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저를 보고 있습니다.

처음 준비하면서는 많이 망설였습니다. 꼭 제가 인솔하고 나갈 생각을 한것도 아니였습니다.

더욱 나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한 계기는

이런 제 마음과는 다르게 가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것이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았지요 왜 지난번에 해외에 안나가겠다는 마음이 가고 싶은 마음으로

바뀌는지를....

욕심이었습니다.!!

더구나 체스인이라면 한번 가보고 싶은 러시아 그것도 모스크바 아닙니까

...

욕심으로 일할수는 없겠다는 생각에 그냥 안가는쪽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김상윤 선생님도 가시고(사실 초기에 이런 마음을 가진것도 김상윤 선생님쪽은

많은 어린이들이 적극적인 반면 제가 연락 드린쪽에서는 조용했습니다. ㅠㅠ )

그래서 제가 나름대로 좋은일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한일이 아직 우리나라 현실과는

안맞는구나 하는 생각에 기운마져 빠졌습니다.

그러던중 서현이 어머니께서 처음 연락을 주셨습니다.

참 감사한 마음이 드시는분이십니다. 2006년 첫 인연이 되었고 작년에는 같이 가지 못했지만

항상 마음에 두고 있는 서현이와 강현이기에 연락을 주신것만으로도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긍정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히시기에 내가 하려고 하는일에 관심을 가져주시는분이

계시다는것을 알고 기운이 났습니다.

그 후 하경이 어머니도 연락을 주셨습니다.

(결정적으로 내가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처음 질문이 하경이도 참가가 가능하겠느냐였는데 어느관점에서 보던지 안될 이유가 없었지요

특히 이번 독일에서 열리는 체스 올림피아드에 한국 여자팀 대표선수가 되었을정도니까요

하경이는 작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학생이었습니다. 작년에도 데려가고 싶었으나

여러 이유로 기회를 갖지 못했던것이 아쉬웠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기회가 많은 도움이 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참가 의사를 밝혀주신 지헌이 어머니였습니다.

왕명옥 선생님 제자인것으로 아는데 국내에 많은 해외 인솔 프로그램이 존재할텐데

관심을 가져주심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체스에 꿈을 가지고 있고 배움에 대한 욕심이 있는 어린이라면 당연히 관심을 가질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가고자해서 어렵게 기회를 만든것이 아니라 러시아측에서 초청해서 가는 이러한 기회를

사장 시킨다면 정말 우리나라 어린이 체스발전 나아가서 청소년들의 체스 실력 향상이

상당히 늦어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점에서 이러한 기회를 준비해주시고 연락 주신 고영철 교수님에게도 감사드리지만

무엇보다 믿고 이런 기회를 살려주신 여러 학부모님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특히 김상윤 선생님의 참여가 다소 불투명해진 상태에서 이번 모스크바 체스 교육에 관심을

보여주신 성현이 어머니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준휘 부모님께서 뒤늦게 연락을 주셨는데(사실 제가 제대로 알리지도 않았습니다.-_-: )

나이때문에 합류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감사합니다.

준휘 같은 경우는 예전부터 좋은 프로그램에 항상 데려가고 싶어했습니다

이번에 만약 기회가 안되더라도 준휘를 위해서 좋은 프로그램을 또 준비해보겠습니다.

믿고 따라 주시는 부모님들에게 다시한번더 감사드리며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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