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 아카데미에 대한 이야기를 터키에서 들었습니다.

터키에서 만났던 흑인 아저씨....(꽤 영향력은 있는분 같았습니다.)

그리고 무지 바쁜 사람이더군요

그런 사람과 우연찮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물론 상윤이가 있었지요^^ )

자기가 운영하는 체스 아카데미에 대해서 광고를 하더군요

아주 자세하게 친절히 설명해주던데 솔직히 100% 이해하기란 힘들었지만

중요한것 한가지 가르치는 스타일이 참 좋아 보였습니다.

영어 억양도 재미있었구요 (왜 영화에 보면 흑인 배우들이 말하는 장난스런 말투랑

비슷했습니다.) 그렇다고 가르치는것은 절대 장난은 아니였고 진지했구요

왼쪽에 있는 이 아저씨....^^

하여간 우리 나라에서도 체스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싶다면서 이야기 했는데

간단하게 말해서

10일동안 5000달라 안팎만 있으면 오겠다고 하더군요

언뜻보면 무지 작은 돈은 아닌데 (숙식비 항공비 가르치는 비용 포함입니다.)

근데 내용을 보면 그리 큰돈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우선 10명정도만 모아서 공부를 한다고 했을경우

10일이니까 하루에 500달라고 이걸 열명한테 나누게되면 1인당 하루에 50달라라는 이야기죠

(싼게 아니라고요??)

그럼 조금더 내용을 보자면

교육 시간은 오전 3시에서 오후에는 5시간 한다고 합니다.

8시간...

뭐 가격은 생각들 하기 나름이니 뭐라 말씀 드리기 힘들고

인원은 30명까지는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많게되면 가격이야 싸질지 몰라도

그만큼 개인에게 집중되는 시간이 적어지겠지요

배우는 사람들 수준은 800부터(한마디로 움직일줄만 알아도 된다는 이야기)

2000까지는 전부 가능하다고 합니다.

fide레이팅 1900에서 2400까지의 프로그램도 있는데 가격은 대략 45% 증가하는군요

8000달러정도 드는거 같습니다. 대신 강사도 달라집니다. GM급이 옵니다.

니겔숏이나 Ivau Sokolov(맞나?) 같은 하여간 정상급 GM이 오는거 같습니다.

문제는 위의 모든 상황이 올해 예약을 미리 해야만 가능하다는데 있습니다.

내년에 할려면 가격이 약 두배로 뛴다는군요(왠지 장사속으로 하는말 같습니다만....)

이걸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결국 지금은 안하는걸로 접긴 했습니다만

조금 아쉬웠습니다.

학기중에 열흘정도 학교를 빼면서 하실부모님들이 얼마나 되실지...-_-

그리고 영어를 말할줄은 몰라도 들을줄은 알아야 합니다. 강의를 듣는데 통역을 해줄수는 있겠지만

수업 리듬이 깨집니다.(저는 별로 권하지 않습니다. -질문 할때는 통역이 잇어도 되지요)

그냥 뒤늦게나마 터키에서 있었던 일중 하나를 말씀 드립니다.

개인적인 의견 주실분 있으면 연락주거나 리플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