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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와의 첫만남

koreasgm 2018. 3. 29. 11:59
체스 첫만남

아무래도 저의 체스이야기에서는
제가 체스를 어떻게 알게되었는지부터
말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지금의 제가 있기에는 그때의 제가 없어서는 
안될테니까요

제가 체스를 처음 알게된건 국민학교 4학년때 
일이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때 영화에서 
체스를 처음 접하게되었죠 
신기하게도 진짜 체스 영화였습니다 
스토리는 가물가물한데(다시보고싶은데 제목을몰라서)
간단하게 스토리를 말하자면 배위에서 벌어지는
체스시합(이런걸 후에 알게되었는데 크루즈대회라고  하더군요)이였고
도전자가 경기를 이기기위해 챔피언 먹는 물에 약을 타서 눈을 멀게해서 불리한 경기로 도전자가 이기게됩니다 
이때 챔피언에게는 제자가 있었는데 실력을 키워 스승의복수를 위해서 다시 이긴다는
조금은 내용면에서 유치하지만 어렸던 저에게는 체스 자체는 멋지게 다가왔습니다
그때만하더라도 제가 가볍게나마 두었던
바둑의 단조로운 흑과백돌
장기의 알수없는 한문들로 크기만 다른 단면적인
모양의 장기알들에 비해
체스는 입체적인 각기 다른 모양의 기물들은
저를 한번에 사로잡았습니다
다른면으로는 그 시기에 집안의 가세가 기울어 체스영화에서 보여주는 화려한파티모습과 멋진 사람들의 모습이 동경이되기도했고요

그 다음날 용돈을 탈탈 털어 거금 5000원짜리 체스를 사게되었죠
그때 당시에는 소년장기부터해서 장기 아류가
많았고 체스도 서양장기로 불리었고 그저그런
보드게임에 불과했습니다
지금처럼 세계적인 게임인지는 알수있는
정보가 없었습니다
저와 체스의 첫만남은 그렇게 이루어졌지요^^

체스영화를 한국에서 볼 수 있었다는것도 신기하지만 체스세트가 있었다라는것이 신기하지 않나요
지금으로부터 약 40년전부터 체스가 있었다는것인데 
제가 체스일을 시작한것은 이로부터10년후이고 
현재의 한국 체스가 뿌리 내리기 시작된것이 지금으로부터 12년전(저는 개인적으로 2006년을 현재 한국체스의 발전의 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입니다

제 체스이야기는 체스일을 시작한 1990년부터

2005년까지의 약 15년동안의 이야기가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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