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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 대해서..(예전정보입니다.) 그리고 이스탄불

koreasgm 2006. 7. 27. 22:47

일반안내
터키는 이상한 나라다. 서쪽으로는 리비아, 알제리로부터 동쪽은 이란,아프카니스탄, 남쪽은 이집트, 수단, 아라비아반도에까지 걸치는 광의의 중동지역에 있으며, 아시아, 유럽을 맺는 북의 회랑의 일부를 차지하는 국가이다. 또한 역사적으로도 동서문명의 십자로이며, 동양과 서양, 고대와 현대, 이슬람교와 기독교가 융합된 참으로 이상한 나라이다.

최고의 인류가 살았던 유적시대로부터 힛타이트, 이오니아, 페르시아, 로마, 비잔틴, 오스만 투르크, 터키공화국등 세어보면 16개나 되는 국가, 왕조, 문화, 문명이 교체된 다중층의 혼합 모자이크 국가이기도 하며, 거기다 기후까지 지중해성, 대륙성, 아시아 지중해성, 아대륙성, 사막성등의 기후로 나누어진다.

그러나 종교의 혼합, 동서문화의 혼합은 여행자들에게 무수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메소포타미아와 오리엔트문명이 이곳에서 잉태했고, 그리스, 로마, 비잔틴, 이슬람등 인류역사를 엮어 나갔던 수많은 문명들이 이곳에서 명멸해 갔기 때문이다.

99년 8월의 대참사는 가뜩이나 어려운 터키경제를 다시 10여년이전으로 후퇴시켰다. 약 5천명 가까운 인원이 매몰돼 죽고, 이즈미트, 골주크등 몇개 도시는 완전히 파괴되었다. 그러나 터키 굴곡의 역사가 말해주듯이 터키인들은 결코 좌절하지 않을 것이다.

오리엔테이션

기후

광대한 지역만큼이나 다양한 기후를 가지고 있다. 여행적기는 5월에서 10월로 평균 5-10℃내외를 유지하며, 영하로 내려가는 일은 없다. 단, 이라크와 국경지대인 산악마을에는 영하로 떨어지고 눈도 내린다. 6월에서 9월까지는 23℃내외, 그러나 건조해서 매우 덥다. 1-2월은 터키 역시 겨울이지만 한국의 봄, 가을 날씨를 연상할만큼 따뜻하고 포근해서 겨울철에도 여행지로 적당하다.

준비물

겨울철이라도 한국의 봄이나 가을 복장 차림이면 된다. 여름철에는 햇빛을 피할수 있는 모자나 선글라스를 가져가자. 터키는 우리나라와는 1957년 대사금 외교관계를 수립하였으며, 두나라 사이의 사증 면제협정에 의해 한국인들은 3개월동안 비자없이 입국할수 있다.

통화

화폐단위는 투르키시 리라(Turkish Liras, TL)로, 1리라는 100쿠르스다. 극심한 인플레로 터키 화폐의 가치가 날로 휴지처럼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현재는 보통 100만 단위가 기본으로 쓰인다.

환율

$1=670,000TL(2001년 1월 현재)

인플레가 극심해 환율변동이 매우 심하다. 91년에 $1당 6,000TL에서 현재 $1당 670,000TL을 넘어 섰다. 그래서 여기에서도 가능하면 $(미국달러)로 표기할수밖에 없음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

예산

서유럽의 물가에 비하면 대단히 싸며, 우리보다 50%정도 저렴하다. $5정도면 잘수 있는 숙소도 있으며,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도 $3-5사이면 된다. 교통비는 이스탄불-카파도키아등 야간거리 구간이 $10-15정도다.

언어

공용어는 터키어지만 호텔, 레스토랑, 상점등에서는 영어, 독일어, 일본어등이 널리 쓰인다. 간단한 터키어를 구사하면 그들은 아주 좋아한다. 특히 터키는 일본인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여서 일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터키 청년들을 쉽게 만날수 있을 것이다.

영업시간

일반 상점은 월-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오후 2시에서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관공서는 월-금 오전 8시 30분에서 오후 12시 30분, 오후 1시 30분에서 오후 5시 30분까지다. 토, 일요일은 일반적으로 휴일이며, 여름에는 관공서, 은행등도 오후에는 쉰다.

공휴일

1월 1일(신정), 4월 23일(국가 주권과 어린이날), 5월 19일(청년및 스포츠날), 6월 8일-11일(Sugar Holiday), 8월 15일-19일(Sacrifice Holiday), 9월 1일(노동절), 10월 28일-29일(터키 독립기념일)

입국루트

비행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말레브(Malev)항공을 이용하면 편도 $120정도로 이스탄불까지 날아갈수 있다. 소요시간 약 2시간. 그리스의 아테네에서도 저렴한 요금으로 터키로 가는 티켓을 끊을수 있다. 신타그마광장 주변의 많은 여행사들이 창구에 항공건 요금을 명시해 놓고 있으므로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자. 터키항공(TK)이 약 $150.

기차

그리스의 아테네(라리사역)에서 이스탄불까지 기차가 운행된다. 소요시간은 20-26시간으로 멀고도 지루한 여정이다. 가능하면 테살로니키까지만 가서 숙소에서 1박한 다음 다음날 터키로 들어가는 것이 무리하지 않는 여정이다. 유레일패스는 그리스만 통용되며, 터키 국경부터는 기차삯을 지불해야 한다. 약 $15. 그밖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베오그라드, 소피아를 거쳐 이스탄불까지 운행되는 발칸 익스프레스 기차도 있다. 이때는 유고 통과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버스

아테네 펠레폰네스역의 국제버스터미날에서 이스탄불까지 derya tur 장거리 이층버스가 매일 19:00에 출발한다. 소요시간은 약 24시간. 요금은 성인이 $60, 26세이하의 학생은 $50. 버스는 3시간 간격으로 휴게소에 정차하며, 라리사, 테살로니키, 크산티, 알렉산드로폴리스등을 경유해 다음날 16:00에 이스탄불에 도착한다.

그리스 사모스섬에서 터키 쿠사다시(주 3-7회, 08:00출발, 10:00 도착), 로도스섬에서 마르마리스섬(주 6회) 사이에는 페리가 운행된다. 소요시간은 보통 2-4시간인데, 비해 요금은 $35로 비싼 편이다. 항구세 $10가 별도로 붙는다. 그리스와 터키사이는 배 운항시간이 날씨에 따라 바뀌거나 연기되므로 여행안내소에서 사전에 배 시각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국내교통

비행기

많은 일본인 여행자들은 비행기편으로 터키를 3박 4일 일정으로 돌아보고 일본으로 돌아가는 경우를 보았다. 터키는 광대한 국가이다. 돈많은 일본인 여행자들의 여행방법이야말로 터키를 여행하는 가장 빠른 길이다.

터키항공(THY)은 광범위한 노선망을 가지고 있다. 매일 9차례 이스탄불과 앙카라($76) 사이를 운항하며, 이스탄불에서 데니즐리($66), 안탈랴($85), 이즈미르($76), 카이세리, 시바스, 삼순, 트라브존($77), 반($84)까지도 운항하고 있다. 앙카라에서도 각 지역으로 가는 항공편이 있다. 편도요금이 이즈미르($77), 안홉랴($65), 삼순($62). 출국시에는 수속이 까다로우므로 최소한 출발 45분전까지는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기차

터키에도 기차노선이 있기는 하지만 속도는 느리고 버스보다 안락하지 않다. 이스탄불-앙카라 구간의 경우 버스로는 5시간 거리가 기차로는 10시간이 걸린다. 이스탄불과 앙카라, 이즈미르구간에는 기차가 운행되며, 대부분의 지역에 철도가 운행된다. 동부로의 장거리 여행시에는 그 진가를 발휘한다. 터키에서는 국제학생증을 제시하면 10%정도 할인된다. 유레일패스는 사용할수 없지만 인터레일패스는 유효하다.

버스

서유럽과 달리 터키여행은 바로 버스여행이다. 기차보다도 훨씬 빠르고, 싸고, 시설도 훨씬 뛰어나다. 사실 터키의 경제력에 비하면 버스시설은 너무너무 훌륭한 편이다. 버스는 모든 도시와 마을까지 연결시켜 준다. 버스는 사설회사에 의해서 운영되기 때문에 손님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대단하다. 버스터미날마다 수많은 버스회사 직원들이 큰소리로 목적지를 외쳐대며 호객행위를 한다. 요금은 장거리 야간이동구간이 $10-15정도. 이스탄불에서 앙카라까지 $8-13(8시간 소요), 이즈미르까지는 $12-16(9시간 소요), 이스탄불에서 트라브존은 $20정도(20시간 소요)다. 버스표는 시내의 Octogar(버스터미날)의 가두판매점에서 구입한다. 요금은 각 회사마다 다르기도 하므로 가능하면 여기저기 알아보자.이스탄불 토프카프 버스터키날에서는 국제장거리 버스도 운행되는데, 그리스 아테네와불가리아, 독일등 여러 방면으로 운행되고 있다. 서유럽 노선은 Bosfor Turism과 Varan Tours가 운행허가권을 가지고 있으며, 그리스는 derya Tourism이 운행허가를 가지고 있다.

페리

Black Sea페리가 이스탄불에서 삼순과 트라브존간을 운항하고 있다.(5월-9월) 트라브존까지는 30$, 캐빈은 38$-94$이다. 또한 이스탄불과 이즈미르간에는 카페리가 일주일에 3회 운항된다. 요금은 식사 포함해서 38$-122$.

숙소

호텔은 공식적으로 HL(딜럭스급)에서 H1-H5(1등급-5등급)까지 등급이 매겨져 있다. 여기에 모텔(M1-M2), 팬션(P) 등도 구비되어 있다.호텔, 모델 등의 시설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시설은 훌륭하다. 요금은 더블룸 기준으로 10$에서 200$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보통 깨끗하 더블룸이 아침식사, 샤워 포함해서 30$에서 70$사이에 구할 수 있다. 방 요금표는 리셉션 뒤쪽에 게시되어 있다.

팬션은 10-20$이면 구할 수 있으며, 주인들이 아주 친절하다.호스텔은 이스탄불 외곽에 몇 곳이 있다. 대부분의 호스텔은 요르트(Yurts)라 불리우며, 여름철에는 많은 지방의 학생들로 붐빈다.

식사

일부 전문가들은 터키 요리를 프랑스, 중국 요리와 함께 세계 3대 요리의 하나로 치기도 한다. 터키 조리법은 상당한 정도의 수준인 시골요리의 토속적 전통과 지중해 지방의 영향을 받아 한때 술탄을 위해 개발된 섬세한 요리 기술이 가미된 것이다. 터키는 식량을 자급자족하는 몇 안되는 나라중의 하나이다. 그래서 아주 신선한 음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수 있다. 그중에서도 터키 메제스(Mezes)는 아주 다양하고 맛있는 요리이다. 튀긴 홍합, 카킥 요구르트와 오이, 다진 덩굴잎, 쾨프테 양고기 미트볼, 양념친 가지 튀긴 것, 고추와 토마토 다짐, 끝이 없다. 여행자들이 쉽게 먹을 수 있는 식사로는 케밥(Kebab) 종류가 있다. 그중 쉬쉬케밥, 도나케밥이 유명하다. 좀 희귀하지만 국물이 많은 것 중에는 시르가시안 치킨이 있다. 이 훌륭한 음식은 호두 다진 것, 마늘과 파프리카 고추로 맛을 낸다. 이것은 카카서스의 아름다운 후궁들로부터 전해졌다고 한다. 디저트로는 터키과자가 제공되는데, 주로 땅콩과 시럽과 밀과자를 주원료로 만들어진다.

터키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료는 라키가 있다. 현지인들은 '사자 젖'이라고 표현한다. 조심해서 마셔야 한다. 터키식 커피라고 널리 알려진 강하고 검은색 차도 자주 마시게 될 것이다. 심지어는 잠시 들르는 방문객이라 하더라도 이 터키쉬 커피를 마시는 것에 쉽게 습관이 붙게 된다. 설탕없이, 중간정도로, 아니면 달게 마시는지 어떤지를 구체적으로 말해야 한다.

무슨 음식을 먹든 터키에서의 식사는 느긋하고 즐거운 일이다.

★★★ 이스탄불(Istanbul)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관문이자 두 대륙을 지배했던 제국의 도읍지로서 번성했던 도시, 중세와 근세를 이어주면서 동시에 중세와 근세를 모두 지배했던 메가로폴리스(Megalopolis, 거대도시) 이스탄불.

이스탄불의 옛이름은 콘스탄티노플이다. 서기 330년에 로마의 유명한 콘스탄틴 대제가 수도를 로마에서 비잔티움으로 옮기고 '콘스탄틴의도시'라는 뜻의 콘스탄티노플로 바꾼 것이다. 그후 1천년이 지난후 다시 오스만제국의 수도가 됨으로써 현재의 이스탄불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는데, 도시 곳곳에는 아직도 오스만제국의 영광을 상징하는 모스크들로 가득 차 있다. 톱카프궁전, 성소피아사원, 슐레이만 모스크, 블루모스크.... 온갖 이국적인 모습으로 가득 차 있는 이 도시에는 그밖에도 볼 것이 많다. 대규모 그랑드 바자르, 향신료 시장, 2층으로 된 칼라타다리, 흰 대리석으로 장엄하게 건립한 중세의 갈라타탑, 은빛 넘실거리는 보스포러스 해협을 높다랗게 가로지르는 새 현수교. 어디를 여행하든 여러분은 마로우의 '영웅과 리 앤더'에 나오는 첫 구절, '첫눈에 사랑하지 않는 것을 누가 사랑하겠는가?'를 이 이스탄불이라는 도시에서 절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일반 안내

여행안내소

여행안내소는 아타튀르크공항과 힐튼호텔, 카라쾨이 부두의 국제 마타임터미날에 있다. 시내에서는 구 이스탄불의 슐타나흐메트 지구(Divan Yolu Cad.3)에 있다.

은행

은행의 환전시설은 양호한 편이며, 환전은 이스탄불의 공항이나 은행에서 할수 있다. 여행자수표도 사용되며, 현금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환전할수도 있다. 터키의 은행은 월-금 오전 8시 30분에서 오후 5시까지 영업한다. 은행은 다양하며, 환율도 각기 다르다.

우체국

일반 우편은 공항이나 일류 호텔의 프론트에서 접수하고 있으며, 기차역의 창구에서는 우표를 팔고 있다. 우체국은 'PTT'라 표시되어 있으며, 중앙우체국은 Yeni Postane Sokak 25번지에 있다.

전화

시내전화는 제톤(jetons, 전화용 코인)을 이용하는데, 터키 꼬마들이 공중전화기 앞에서 판매하고 있다. 국제전화는 카드로 사용하는데, 이것 역시 공중전화기 앞에서 판매하고 있다. 30초용, 1분용등 다양하다. 한국으로는 00+82+2(서울)순으로 하면 된다. 수신자부담 전화는 우체국에서만 가능하다.

쇼핑

이스탄불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꼭 한번씩은 들르는 곳이 슐타나흐메트지구에 있는 그랑드 바자르(Grand Bazaar)로, 지붕으로 덮혀 있어 카버드 바자르라고도 한다.(개장: 월-토 오전 9시-오후 7시) 터키 카펫, 가죽코트, 터키석, 그릇, 쟁반등 없는 것이 없다. 쇼핑을 할때는 흥정을 잘해야 한다. 흥정에 따라 가격을 처음 부른 가격의 절반이하로 깍을수 있다. 가격흥정이 터키 커피나 사과차를 마시는데서부터 시작하더라도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그리고 한 가게에서 물건을 많이 사면 살수록 에누리를 더 받을수 있다는 것도 알아 두자.

이스탄불 대학 앞은 매일 노천시장이 들어선다.

도심으로의 이동

공항에서

이스탄불 국제공항은 아타튀르크(Ataturk)로 2000년 1월 2일 신공항이 오픈되었다. 시내 남서쪽으로 25km정도 떨어져 있다. 터키항공(THY) 버스가 공항에서부터 시내 중심가인 갈라타탑 근처의 메스루티에트 거리(Mesrutiyet Caddesi)까지 운행되고 있다. 공항으로 올때도 여기서 타면 된다. 버스는 오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운행된다. 소요시간은 45분. 택시로는 슐타나흐메트까지 약 $5정도 나온다.

밤늦게 이스탄불에 도착했다 하더라도 숙박에 그리 큰 어려움은 없다. 이스탄불은 대부분의 항공노선들(특히 일본쪽)이 밤늦게 도착하는 스케줄이 많기 때문에 많은 여행사들이 공항 sending-pick up service를 해주고 있다. 요금도 1인당 $5정도로 저렴하다. 택시를 타고 이동할 경우는 기사에게 가이드북에 나와 있는 저렴한 숙소를 가리키면 그곳까지 데려다 준다. 이스탄불의 숙소들은 밤늦게까지도 문을 열고 있으므로 숙박에 큰 어려움은 없다.

기차역에서

그리스 아테네에서 오든, 서유럽에서 오든 모든 국제열차들은 시르케시 지구에 있는 시르케시역(Sirkeci Station)에 도착한다. 기차역은 구시가 지구와 가깝다. 사원이 보이는 언덕쪽으로 10분정도 걸어가면 그곳에 볼거리와 싼 숙소들이 모여 있다. 소아시아 지역에 있는 하이다르파사역(Haydarpasa Station)은 주로 소아시아 터키지방으로 가는 국내선 기차가 발차한다.

버스터미날에서

아테네나 서유럽쪽에서 장거리버스를 타고 올 경우는 이스탄불 외곽의 토카프 버스터미날(Topkpi Bus Terminal)에 도착한다. 터키 각지로 가는 버스가 이곳에서 발차한다. 버스터미날 바로 맞은편에 메트로가 있다. 이것이 시내로 가는가장 빠르고 저렴한 방법이다. 요금은 300,000TL.

관광계획

이스탄불 시내 대부분의 볼거리는 구시가 지구(파치프지구라고 부른다)에 다 모여 있다. 주요 볼거는 한준에 다 들어오므로 길을 잃거나 헤맬 이유는 전혀 없다. 구시가의 가장 중심부에는 성소피아사원이 있고, 사원 뒷편으로 보스포러스해협이 보이는 언덕에는 비잔틴제국의 왕궁이었던 톱카프 궁이 있다. 성소피아 사원앞에서 반대편에 있는 블루모스크의 웅장한 모습을 감상하고 톱카프궁으로 가자. 이곳에 오스만제국의 부의 극치를 보여주는 수많은 보물들을 만날수 있다. 이곳을 보지 않고서 터키와 이스탄불을 이야기할수 없을 것이다. 할렘의 방도 빠트리지 말자. 톱카프궁의 박물관을 본 다음에는 아랫쪽의 보스포러스 해협과 황금하구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 서보자. 이스탄불의 새로운 매력을 보게 될 것이다.

다음에는 성소피아사원, 블루모스크의 내부를 둘러보자. 사원앞 광장 오른쪽으로는 지하물저장고가 있다. 이곳을 본 다음에는 이스탄불 대학쪽으로 방향을 잡자. 대학안은 누구나 들어갈수 있다. 대학의 뒷편에 있는 것이 슐레마니 모스크로 이스탄불에서 가장 큰 사원이다. 대학을 지나 농구장 뒷쪽으로 길이 나 있다. 이 모든 것을 다 보았다면 이스탄불 구시가의 역사탐방은 완벽하게 끝난 셈이다. 이제부터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대학 옆에 있는 그랑드바자르를 거닐어 보도록 하자.

다음날은 황금하구 북쪽에 있는 신시가 지구로 이동하자. 이곳은 유럽과 아시아를 가르는 곳으로, 다리를 건너면 이곳의 랜드마크인 갈라탑이 있다. 지금은 나이트클럽과 식당으로 사용된다. 좀더 걸어들어가면 꽃시장이 있고, 멀리 해안쪽으로 신시가 지구의 하이라이트라 할수 있는 돌마바흐체궁전이 있다. 궁전내부를 둘러본후 탁심광장등을 거닐며 현대적인 이스탄불의 분위기를 느껴보도록 하자.

시내이동

메트로

이스탄불에 메트로가 생긴 것은 93년이다. 메트로는 버스터미날에서 시내 중심가로 이동할수 있는 가장 저렴한 교통수단이다. 중심거리(밀레트거리, 오르두, 에니세릴러거리)를 따라 슐타나흐메트, 시르케시역까지 왕복 운행되고 있다.

버스, 돌무쉬

시내 교통편은 버스, 돌무쉬(dolmuses)가 있지만 여행자들이 별로 이용할만한 필요성은 못 느낀다. 돌무쉬는 정해진 정류장이 없는 미니 합승버스로 최대한 11명이 탄다. 싸고 편리하며 유쾌한 교통수단이다. 특히 지방 도시에서는 자주 이용하게 된다.

택시

이스탄불의 택시는 아주 싸다. 택시에는 미터기가 있으며, 시내 가까운 곳은 $2-3이면 갈수 있다. 공항등에서 탈때는 바가지요금을 내는 경유도 있으므로 사전에 요금을 교섭하는 것이 좋다.

관광

★★★ 톱카프 궁(Topkapi Sarayi)

이스탄불에서 딱 한가지만 보아야 한다면 단연 톱카프 궁전일 것이다. 가장 볼거리가 풍성한 곳으로 하루를 충분히 보낼수 있다.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궁전으로, 정복자 마흐메트 2세에 의해 건설돼 1467년에 완성되었다. 1924년부터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오스만 제국의 극치를 보여주는 왕궁으로 약 400년간 오스만제국 권력의 부의 중심이었다. 궁전 내부는 슐탄에게 보내온 각국의 보물과도자기, 슐탄의 식기, 의복, 장신구, 무기등이 전시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보석전시장에 진열되어 있는 86케러트짜리 다이아몬드와 7,000온스가 넘는 주먹만한 에메랄드를 박아놓은 체스 세트등은 입이 벌어질 정도로 화려하다. 그 규모에 비해서는 대영박물관이나 루브르박물관을 따라가지는 못하지만 유럽의 박물관과는 또 다른 맛과 재미를 느낄수 있다.

톱카프 궁 좌측에는 슐탄의 궁녀들이 기거하던 할렘(Harem)이 있는데, 톱카프궁에서도 가장 인기가 있다. 그곳에는 400개나 되는 홀과 테라스, 방, 아파트등이 있는데, 50번째의 방이 일반에게 공개된다. 투어는 매 30분 간격으로 시작되며, 60명씩 가이드 투어가 제공된다.

개관: 화요일 제외 매일 10:00-16:00 입장료: 300만TL

★★★ 성 소피아 사원(Aya Sofya Musesi)

비잔틴시대가 시작되었던 시절의 콘스탄티노플은 로마와 닮아 있었다. 비잔틴은 기독교 국가였고, 그래서 도시안에는 기독교의 상징물들이 세워지기 시작했다. 도시의 건설자인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성 소피아 사원의 건설에 착수했다. 아이야(Aya)는 '신성한 지혜'란 뜻으로, 이 사원은 비잔틴시대의 대표적인 사원이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교회당이다. 성 소피아 사원은 그후 532년에 일어난 대 폭동시의 화재로 완전히 불타 버린 것을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에 의해 532-537년 사이에 완벽하게 재건된 것이다.

독특한 설계, 웅장한 크기, 엄청난 대리석 조각등으로 비잔틴의 모든 것을 이속에 담고자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그러나 15세기 중엽 콘스탄티노플을 장악한 이슬람제국인 오스만 투르크에 의해 성 소피아 사원은 기독교의 교회당이 아니라 이슬람의 모스크로 바뀌었다. 1933년부터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1층의 큰 벽에는 아라비아어로 '알라'와 '마호메트'라고 쓴 둥근 판이 걸려 있어 모스크로 사용되었음을 알수 있다. 그러나 2층 복도의 윗부분에 지워지다 만 성화는 이곳이 교회당이었음을 보여준다. 연간 1백만명이상이 이 사원을 찾고 있다.

개관: 7-8월, 화-일 09:30-17:00; 9-6월 화-일 09:30-17:30

입장료: 300만TL

★★ 블루모스크(Sultanahmet Camii)

슐탄 아흐메트 1세에 의해 1609년부터 시작해 완공하는데 8년이 걸렸다고 한다. 6개의 웅장한 첨탑을 가지고 있는 이 모스크는 기둥과 돔벽에 명암이 있는 99가지 푸른색 타일만을 사용해 일명 블루 모스크로(Blue Mosque)로 알려져 있다.

이 사원의 뒤로 6만명을 수용할수 있는 웅장한 경마장(Hippodrome)이 있다. 또한 블루모스크 옆의 광장에는 이집트에 있는 카르나크시전에서 운반해와서 세웠다는 오벨리스크가 있다.

개관:매일 09:00-17:00 입장료: 무료

지하박물관(Yerebatan Muzesi)

지하 물 저장고는 비잔틴시대의 유물로 지하에 들어오면 여름철이라도 항상 상쾌하게 한다. 원래 지하교회로 6세기에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에 의해 세워졌다가 비잔틴시대에는 궁전과 정원, 그리고 주변의 건축물등에 물을 공급하는 지하 물 저장고로 사용되어 왔다. 여길 돌아보면 무척 재미있는 걸 발견하게 된다. 그중 하나가 지하 저장고의 기둥(336개)인데, 이는 오스만 투르크 제국이 비잔틴 제국을 정복한후 비잔틴의 유산인 그리스 신전을 그대로 떼어다 이 지하 저장고를 건설하는 기둥으로 쓴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그리스 정교에 대한 탄압의 일환이었는지 헤라와 제우스상은 거꾸로 놓인체 기둥을 떠받히는 수난을겪고 있다. 지하 물 저장고는 성 소피아 사원에서 오른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100m쯤 앞에 지상의 작은 건물을 통해 지하로 내려 간다.

개관: 수-월 09:00-17:00 입장료:200만TL, 학생은 170만TL

★★★ 돌마바흐체 궁전(Dolmabahce Sarayi)

1893년부터 슐탄의 거주지로 사용되고 있는 이 아름다운 건축물은 보스포러스 해협과 맞닿아 항상 강렬한 빛을 발하고 있다. 실내의 거대한 샹들리에, 인테리어, 정원등 찾아온 여행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관람객들은 매일 1,500명으로 제한되며, 인원이 차면 문을 닫는다. 60명 단위로 영어 가이드가 각 방을 돌며 안내를 해준다.

개관: 화-일 09:00-15:00 입장료: 400만TL

★ 슐레마니 모스크(Suleymaniye Camil)

슐레마니 모스크는 슐탄 슐레이만을 위해 대건축가 시난에 의해서 세워진 것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화려하고 훌륭한 모스크로 알려져 있다. 이스탄불에 있는 시난의 많은 사원들중 가장 거대하며, 1550-1557년까지 7년간에걸쳐 건립되었다. 중앙의 4개의 돔을 유지해내는 시난 특유의 공법이 돋보인다. 모스크 북쪽의 테라스에서는 골든 홀의 장관을 내려다 볼수 있다.

오락

밤의 문화를 즐기려면 베이올루 지구의 탁심광장(Taksim Square)으로 가자. 이곳은 엄격한 회교 율법과는 대조적으로 자유와 환락이 넘쳐나는 젊음의 거리다. 구시가지에서 느끼지 못한 진한 젊음을 느낄수 있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거리는 탁심광장에서 이스티크랄 거리(Istiklal Caddesi)에 있는 선술집과 쇼핑가이다. 바가지를 쓸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자.

춤추기를 원하는 사람은 Study 54 Istanbul(Nispetige Cad. 24, Levent)로 찾아 가자. 영업시간은 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다.

조용히 터키식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사람은 성 소피아 사원 건너편의 Divan Yolu에 있는 커피숍으로 가면 된다.

그것만으로 신나지 않는 사람은 시내 중심부에 있는 식당이나 가지노(gazinos)로 가자. 터키 무용수들의 발리 댄스와 터키 음악을 들을수 있다.

이스탄불의 터키탕은 더이상 터키탕이 아니다. 가능하면 가지 말자. 터키탕으로 유명한 곳은 이스탄불 근교에 있는 에디르네(Edirne)와 부르사(Bursa)다.

숙소

이스탄불에서 자는 문제로 걱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의 저렴한 숙소들은 슐타나흐메트 지구에 몰려 있다. 그중에서도 불루모스크와 해안사이의 뒷골목에 여행자들에게 적당한 숙소들이 있다. 이스탄불에 늦게 도착하거나 이곳이 만원이라면 악사레이(Aksaray)에도 중급호텔들이 있으므로 찾아가 보자.

호텔

Hipodrom pansiyon

싸고 깨끗하고 친절하고 자그마한 호텔이다. 슐타나흐메트에 있다. 요금은 더블이 $20, 트리풀이 $25.

위치: 9, Ucler Sok. 전화: 516-09-02

Hotel Merih

성 소피아사원 왼쪽의 예레바탄 거리(Yerebatan Cad.)를 100m쯤 따라 내려가면 간판이 보인다. 여행지와 가깝고 요금도 저렴하다. 도미토리가 $5, 싱글룸은 $7, 더블룸이 $10.

위치: 25, Zeynep Sultan Cami Sok. 전화: 522-85-22

유스호스텔, 호스텔

Yucelt Youth Hostel(IYHF)

성 소피아 사원 바로 뒷편에 있다. 방은 깨끗하고 건물도 커서 많은 여행자들이 이곳을 찾는다. 요금은 도미토리 $5, 더블룸이 $12.

위치: 6, Caferiye Sok. 전화: 513-61-50

Orient International Youth Hostel

슐타나흐메트 지구에 있는 아주 조용한 호스텔이다. 요금은 도미토리가 $3, 더블룸이 $10, 트리풀이 1인당 $4.

위치: Akbiyik Cad 13. 전화: 516-01-71

식사

여행자들이 쉽게 이용할수 있는 식당들은 슐타나흐메트 지구에 있다. 좀더 괜찮은 곳은 탁심과 갈라타 주변에 있다. 스낵류는 거리 어디에서도 쉽게 사먹을수 있다. 일반 식당에서 정식으로 할 경우는 $5정도, 터키식으로는 $3-5정도 나온다. 추천하는 식당은 블루모스크 뒷편에 있는 도이도이 식당이다. 다양한 캐밥(Kebap)과 쾨프테(Kofte), 피자등이 있다. $2정도. 블루모스크 뒷편에 잇는 골목을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바로 보인다. 터키인이 소개해 준 곳인데, 이스탄불에서 가장 싸고 맛있는 곳이라고 한다.

블루모스크 근처에 한국인식당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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