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체스 선생님

체스 선생님으로서의 자신감.... 본문

My Chess

체스 선생님으로서의 자신감....

koreasgm 2011. 5. 12. 02:48

체스를 가르친지 어언 20년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20년동안 많은 아이들을 가르쳐 왔는데 다 사랑스러운 제자들이지만

현재 메인으로 꼽히는 제자는 둘이네요 용태하고 홍진이...

물론 재열이나 태형이 성호등에게도 선생님 소리를 듣고는 있지만 아 용석이나 웅이등도...

용태와 홍진이하고는 다른 케이스죠 이 둘은 정말 어려서부터 가르쳐왔던 아이들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원석이나 동엽이등도 어려서(용태하고 홍진이보다는 많은 나이에 시작) 배우긴 했지만

이 둘은 저를 넘어 서지 못한 제자들이라 아쉬웠습니다.

충분히 재능들은 있지만 어느 한계라는것이 존재하기는 한거 같습니다.

어째든 이들 때문에 저는 지금도 많은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는 선생님으로서의 좌우명이 있습니다.

돌을 수석으로 만들 능력은 내게 없지만 원석을 보석으로 빛나게 하는 능력은 있다. 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분명 저보다 게임을 잘하는 플레이어나 강사나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이건 올해안에 바꿔 보려합니다.)

저보다 많은것을 알고 가르쳐줄수 있는 코치나 강사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스스로 자신있게 자부할수 있는것은 아이가 그 아이의 재능 이상으로

성장하고 커가게 하는 능력은 누구보다도 뛰어나다고 자부할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체스를 가르치는 경력으로만 20년 이상이고

체스를 끼고 산것만 따진다면 30년의 세월을 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 세월의 흔적이 그냥 만들어지고 쉽게 되는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을 이해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무엇이 왜 필요하고 어떻게 해야 효과적인것인지

정확히 알고 가르칠수 있는지 모르는 선생님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짧은 지식으로 짧은 경험만으로 그저 메뉴얼대로 생각없이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참 많은거 같습니다.

가르치는걸보면 분명 열심히 가르치는 선생님들 많습니다.

제가봐도 열정적이고 많은 시간을 투자하십니다.

거기까지입니다. 학생들도 분명 배우긴 했는데 뭘 배웠는지 어떻게 써 먹어야 하는지 모릅니다.

체스에 이기는데 이기는 요령만 배워서 이길수 있을까요?

성장할수 있는것인지요?

옆에서 가르치는것을 보면 참 답답한 생각을 하는 선생님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지적을 해줘도 이해를 못하니 저로서도 어쩔 도리가 없는것이고요...

어차피 겪다보면 발전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강사로서 성장하게 되는것이겠지요

결국 저도 그렇게 성장 했으니까요...

좀 더 좋은 선생님들이 많이 나와서 선생님들간의 경쟁이 심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제자들이 선생님의 가치를 입증할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래서 홍진이가 고마운거죠 열심히 해줘서 잘해줘서 잘 따라와줘서....^^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