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아는 체스이야기 -

선구자였던 그러나 지독히도 폐쇄적인 1


우연한 기회로 알게된 한국체스협회를 통해서

체스에 향한 발걸음을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된
 
나로서는 만약에라는 가정을 참 많이하게된다 

그 중 하나가 만약에 내가 한국체스협회가 아닌

대한체스협회를 먼저 알게되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시간은 20초반 체스를 알게된 이후 시간많고

혈기왕성한 체스를 좋아하던 나는 자꾸 체스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찿아서 헤매었던거같다

흡사 지구에 엄청난 재난이 닥쳐서 사람과 사람의

연결이 끊긴상태에서 생존자를 찾아가는 그런 느낌?

그러다가 찾게된 또  한명의 생존자가 아닌 

생존자집단


한국에는 한국체스협회 사람들밖에 없었다고 느끼던

그마져도 다 전멸하고 나만 살아남았는데 ㅠㅠ

대한 체스협회라니...

사당쪽에 있던 이곳을 처음 찾게되었을때 느낌은

사뭇 달랐다

사무실 문입구에는 체스협회임을 알리고 있었고

한국체스협회와는 다르게 뭔가를 활동적으로 하고

있다는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문은 상당히 굳게 잠겨져 있었는데 노크를 통해서 

안에서 문을 열어주어긴 했는데 들어가는데는

실패했다

낯선 사람이 들어오는것을 원치 않은 분위기였다

솔직히 난 체스인을 만난다는것만으로도 반가운

마음에 이들을 만나고 싶었는데

무엇보다 안에는 체스를 두는 어린이들이 있었고

나와같이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체스인들과 힘을

합치면 좀 더 많은 체스인들이 모일수도 있겠구나

싶었는데...

그러나 그건 나만의 생각이였던것같다


우선 사무실(학원)을 이중 삼중으로 잠궈놓고

있는것도 이상했고 결국에는 원장님이 없어서

정식 만남은 다음 기회에 이루서졌으나 그다지

나아진점은 없었다


두번째 대한체스협회이야기는 다음으로...



글을 적으면서 드는 생각이 무슨 워킹대드찍는줄

좀비만 없다뿐이지 흔치 않은 생존자집단과의

만남에서도 반갑기보다는 눈치를 살펴야한다는

사실이 씁쓸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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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오픈 네번째 참가 이야기

2020 체코오픈 2018. 7. 20. 12:32 Posted by koreagm
언제나 처럼 체코에서의 첫밤은 피곤하고
항상 새롭다

2014년 처음 참가하게된 체코오픈은
2018년 지금도 나를 여기로 오게 만들었다
비록 내가 오픈대회를 다시기 시작하면서
마음 먹었던 되도록 많은 나라 많은 오픈대회를
참가해야지 하는 마음때문에 2015년은
라트비아 리가오픈에 참가하게 되었지만
결국에는 내가 생각하는 컨셉에 잘맞고
무엇보다 준비단계에서부터 돌아오는날까지
모든부분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곳이기도
하기때문에 2016년부터는 매년 체코를
찾게되었다
그리고 체코오픈에 참가하면서 붙는
조건이 하나 더 생겼는데 이 좋은곳에
제자들과 같이 참가하자였다

2015년 김도경이라는 나에게 있어서는
매우 특별한 여자 제자와의 참가는 의미가 컸다
(그리고 내게 있어서 체스 여자 수제자는 도경이뿐이다 물론 나에게 배우는 또는 배웠던
여자 제자가 도경이만 있는것은 아니다
다만 남자 제자들중에 나에게 수제자는 현재까지도 김용태 안홍진 뿐이기에
여자 수제자가 더 나오기에는...
- 이재열이라는 이름이 제자를 이야기할때
안나오면 이상한데 재열이는 수제자 이상이다
뭐랄까 수제자는 앞으로 나오기 힘들어서
그렇지 내게 홍진이 다음의 또는 도경이 다음의
수제자가 없진 않겠지만 재열이 같은 제자는
더 이상 있을수 없기때문에 의미가 다르다
굳이 재열이 다음으로 생각한다면 성호인데
(흠 이녀석이 날 진심으로 선생님으로 생각할
지는 본인 마음이기때문에...^^:)
말 나온김에 내가 말하는 수제자개념은
이렇다 우선 체스의 뿌리가 나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거다 잠간 어떤 선생님에게 배웠다가
나에게 오는건 괜찮다 하지만 실력이 기본이상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나한테 체스를 배운다는건
또다른 의미라서...
개인 수업이 적어도 1년 이상은 또는 체스를
배운기간이 5년은 넘어야 내 색깔이 묻어
날수 있다  마지막으로 나를 뛰어 넘어야한다
내 제자로 있으면서 나를 뛰어넘지 못한다는건
나한테 배울필요가 없다
도경이가 이부분이 조금 맞지가 않는데
그냥 넘어가자 여자제자가 아닌가
언젠가는 뛰어넘을수 있다는 획신만으로
수제자라인에 넣어주기로 했다^^

남자 선생님이라는 특수성때문에 쉽게
경험할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일이
일어난거다 물론 여동생인 나경이도 참가했고
마침 체코오픈에 다른 한국 체스팀이 같이
참가하면서 나랑 친한 정은경 여자선생님도
있었지만 도경이의 체코오픈 참가는 이 모든게
고려되고 참가를 결정한것은 아니였던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 반대로 이 모든 상황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도경이 체코오픈 참가는 없었을지도
모르는 문제지만 또한번의 체코오픈 참가를
기대해보기도한다

이야기가 다른데로 잠시 샜다(내글의 특징임)
어떻게되었든 2016년은 김도경 김나경
양현직과 함께했다
이걸 시작으로 체코오픈에 제자들을 데려오고
싶은 욕심이 생겨나기 시작한것이였다

2017년 이찬 양현직을 데리고 참가하므로
내 꿈은 이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 2018년 나와 함께한 제자들은
남강현 박민우 김도균이다

계속해서 제자들을 데려올수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번 제자들에게 거는 기대도
남다르게 크다
이번 체코오픈에서의 결과보다는 과연 얼마나
성장할수 있는 동력을 만들수 있느냐가 매우
중요하기때문이다

그리고 2019년은 지금과는 다른 꿈을 꾸고
있다 좀더 많은 제자들과 함께 할수 있기를
바라고 지금 데리고 오는 제자들보다 훨씬
더 어린 그렇지만 더 큰 꿈을 꿀수 있는
비록 체스를 잘하는건 아닐지라도 체스를
좋아하는 내 제자들이니까 더 큰 세계를
보여주고싶고 이 보다도 더 큰 세계가 있다는걸
보여주고싶다
내가 알고 있는 세계가 연못 또는 시냇물정도만을 보아왔다면 큰강이나 호수를
바라본다면 자신의 뇌의 확장성은 어마어마하게
넖어진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라 바다같은
곳이 있다는걸 알게된다면...

이곳 체코오픈은 내 제자들에게 그러한 꿈과
희망과 목표를 만들어줄수 있는 내가 보아왔던
세상이다가 아니라는것을 굳이 그것이 체스가
아니라 그 무엇이라도 그렇다는것을알려주는
첫번째 발걸음이길 바라는것이다

나는
2018년인 지금 이시간에
2019년을 상상하며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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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체코오픈을 무척 좋아합니다
정확한 대회 장소는 파루두비체입니다만
올해로 4회째참가네요 (모스크바오픈은 2회)
이전에도 밝힌바 있지만 나는 해외대회를 참가하기전에 따지는것이 무척 많습니다
얼마나 전통이 오래되었는지 얼마나 많은 국가와
플레이어들이 참가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대회 참가에 있어서 친절한지
(유럽대회들을 보면 영어로 안되어있는곳도 많고
과거 대회가 어떻게진행되었고 이번 대회 참가자들이 어느정도되는지등 정보에 있어서 접근도가 폐쇠되곳이 많습니다 - 그런곳들중에도 좋은 대회가 많지만 아직은 그런곳까지 관심을 두고싶지는 않네요)

그런점에서 체코오픈은 참 많은점에서 친절한
대회입니다
올해도 7월19일부터 7월 31일까지
체코대회 참가차 다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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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외국으로 체스 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하는게 꿈이였던적이 있었다
그게 40년쯤 된 옛날이야기라는게 문제라면 문제지만...
그 꿈을 내가 이루기는 힘들다는걸 깨닫고
내 제자들이 그 꿈을 이루어주길 바라면서
체스 선생님이 된지도 벌써 30년정도 되어간다
처음에는 우리나라 현실상 나이가 많을수록
세계 다른 나라 어린이들과 경쟁이 힘들다는걸 깨닫게되었다 그래서 저학년 U10 또는 U8에서 승부를 본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다
국제 대회에 아이들을 인솔하면서 정말 일찌감치 준비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를 걸기도 했었다 아마 20년전쯤에 지금의 한국 분위기라면 가능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20년전이라면
이제 겨우 체스가 한국에 정착하는 그런시기였다 스탠다드는 생각도 못했고 레피드 시합이 그나마 있는게 다행이랄까 어느순간부터 남자어린이쪽에서 아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들기시작했고 여학생쪽에 희망을 걸어 보기시작했다 가능한꿈이라고 생각은 했으나 남학생을 키우는것보다 현실적으로 더 어려웠다
현재도 여자 어린이가 엄청나게 적은 상황인데 10년전에는 오죽했을까 무엇보다 성향차이라고 해야할꺼같은데
남자보다 승부에서 도전하는 정신이나 이겨내는 부분이 현저히 적었다 뭐 이거는 수요가 적은 상태라서 더 그럴지도 모르겠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는건 사실이다
그렇다면 결국에는 한국에서 어린이들에게 조차 기대할수 없는걸까? 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만났던 어린이들중에 5세어린이가 게임에 대하는 자세나 생각하는 집중력이 뛰어난 아이들을 본적이 있으므로 충분히 가능하다고는 생각은 드는데 며칠전 U8레이팅 상위자들보고는 헐 소리밖에 안나왔다 U8이 나보다 레이팅이 높다
아니 국내에서 상위권에 속하는정도의 레이팅을 가지고 있다 뻥튀기 레이팅일까 생각도 들었지만 결과 내용을 보면 그것도 아니다
아 갈길이 너무 멀다  내 생에 과연 월드유스 부분에서 한국인우승자를 만날수 있을까
아직은 포기전이다 
가장 가능성 높은경우는 체스를 무척좋아하며 머리가 좋고 부모님이 적극적인 지지와 충분한 서포트가 있을수 있는 어린이를 만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작은 기대를 해본다

사진은 현재 U8부분 상위레이팅 플레이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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