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을 먼저 키워야...

위의 그림을 보면 왼쪽의 컵은 크고 오른쪽 컵은 작다

쉬운 질문 하나 하자면 둘중에 어느쪽 컵에 물을 담는다면 많이 담길수 있을까?

당연히 왼쪽일것이다.

체스에 있어서 그릇은 무엇일까?

바로 게임수를 의미한다.

그 안에 들어가는 물은 체스 지식을 말한다.

조금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자기가 소화해낼수있는 지식이다.

그릇이 안된 상태에서의 지식 습득은 자기 그릇에 맞는 양을 담아내고는 넘치게

될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요즘 생각이 조금 바뀐것이 그릇에 담는 양이 무엇이고 그릇의

크기따라 그릇이 조금은 비대해 질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그러나 본질은 안바뀐다. - )

이런 일이 있다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중 한명은 수업내내 장난치고 집중을 못하는 아이가 있었고

다른 한명은 수업 태도며 열의도 무척이나 컸다. 이런 관점에서 선생님의 입장에서는

뒤의 아이가 이겼으면 좋겠지만 그게 안그런 경우가 있다.

나중에 오랜 경험을 통해서 안 사실이지만

전자의 아이는 집에서 매일같이 동생이랑 체스를 둔단다. (지식은 없지만... 그릇은 크다.)

후자의 아이는 워낙 하는게 많았다. 무엇보다 같이 해줄만한 사람이 없었다.

결국 이 둘의 시합은 뒤에 아이가 질수밖에 없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이유도 있는데

그부분은 다음에 다시 이야기하겠다.

우선 여기에서 중요한것은 당장에는 아니 어느 수준까지는 그릇이 작으면 아이가 실력이

늘어날수가 없다는것이다.

그릇을 키우기 위해서 당장에 전문가가 필요한것이 아니다.

조금씩 조금씩이라도 키워가면 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