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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체스 선생님
나는 그래도 이 아이들을 믿고 싶다 보이는가 이 아이들의 미래가 본문
정말 한게임 한게임 쉬운게임이 없다. 그나마 제일 만만하다고 생각했던 케냐팀에게도 2.5의 승점만 따냈고
실제로 급조된 터키C팀에게도 3.5로 전승을 못한건 아쉬웠다. (터키A팀은 남학생 대표팀 터키B팀은 여학생 대표팀이였다.)
솔직히 이번 대회를 참가해서 우리가 얻었던건 우리의 한계 그 자체였다.
이렇게해서는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할숴 없을꺼라는...
그래도 이들은 우리나라에서는 대표라고 자부할만한 아이들 아니였던가...
하지만 시합을 하면서 느낀것은 우리도 할수 있다라는 확신
여기에 온 우리들이 여기에 참가하기 위해서 노력했던것은 있지만
과연 이기기 위해서 노력했던것은 무엇일까? 더 잘하기 위해서 노력했던것은 무엇일까?
이제 시작한것이다. 우리의 바닥을 보았으니 더 내려갈것도 없다.
이제 올라갈일만 남았다.
나는 아이들에게서 희망을 보았다.
바로 이들 모습에서 나는 못하겠다라는 모습보다는 잘할수 있다라는 이길것이라는 모습이 보이지 않은가?
이런 아이들을 데리고 왔다는것이 그나마 나에게 있어서는 즐거움이자 행복이다.
나는 정수가 참 대견하다
처음 참가하는 외국 체스 대회에서 이렇게 차분히 할수 있다라는것
너무 이뻐 보였다. 결과는 1승이라고는 하지만 결과를 떠나 이 시합에 참가한 어린이의 입장에서는
정말 많이 배웠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게임할때보면 참 안쓰럽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는데 침착하게 게임을 이끌어 가는 정수를 보고 있으면
처음 참가하는것처럼 안보였다.
그리고 정말 오래 체스를 할수 있으면 좋겠다.
정수는 담을수 있는 그릇이 큰 아이다. 보여진것보다 보여질수 있는것이 더 큰 아이
앞으로 더욱 그릇을 키울수 있는 아이이다. 정수를 만난것이 정수가 7살때였으니 정말 오래되었다.
아쉬운것이 있다면 지난 3년간은 정말 체스를 취미로 배웠다. -_-:
용태 못지 않게 아쉬운 아이다...
차세대 에이스로 키우는데 절대로 부족함이 없는 아이다.
특히 흡수력이 뛰어나다 아마 당분간 스타일이 바뀔것이다. 가기전까지만 하더라도 공격적이였는데
아마 다시 지키는 수비형으로 바뀔것이다.
그러다가 다시 공격형으로 바뀔때 많이 업그레이드가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게는 참 이쁘고 자랑스러운 제자다.
내가 제자라고 말하는 현역 아이중 최고의 아이고 가장 많이 기대되는 아이다.
수제자라고 불리우는 아이들 (재열이 6학년 , 원석이 4학년 - 태형이는 제자라고 불리우기에는 원래 체스를
잘했고 배운 기간도 짧았다. 하지만 참 많이 나를 따른다 착한녀석이다
동엽이는 원석이때문에호성이는 용태때문에 아쉬움이 남는 제자들이다.)
그들중에서 제일 오래전부터 배운 아이이고 기간으로 따진다면 재열이 다음정도?
역시 아쉬운점은 지난 6년중 5년은 취미였다.-_-: 그것도 6학년 1학기까지는...
내 제자들의공통적인 특징은 라이벌이 없었다. 재열이나 원석이나 용태나...
( 물론 지금 이야기는 아니다. 이제는 라이벌이 많아 행복하다^^: )
처음으로 가까이서 봤다.
승부사기질만 있는줄 알았는데 사람다운면이 있었다 의외로 겁이 있다는걸 알았다.
겁이 있다는것이 문제가 있다는것이 아니다. 정말 뭔가를 안다는것이다.
기열이가 잘하는 외국 아이들에 대해서 두려워(뭐 그렇다고 아주 겁내는건 아니고)하는건
그들의 실력을 정말 체감적으로 느꼈기때문이다.
컨닝도 실력이 있는 아이가 하는거고 질문도 모르면 못하는거다. 뭘 알아야 질문이라도
할수 있는것이다. 마냥 자신감보다는 남을 인정하고 자기를 인정하는 겸손한 마음
그것은 기열이가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실력이있는 학생인데도 그런 마음을 가질수 있다는것이
대단한것이다.
가끔가다 용태의 재능을 보고 놀랄때가 있다.
설렁설렁한듯 하면서도 순간 순간 보여지는 예리함.
자기 스스로도 또는 남이 미쳐 느끼지 못하는 자기 자신의 능력....
지금의 용태는 지난 2년동안 무긴장속에서 살았던 안일함이 방해 요소로자리잡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서서히 깨어나는 용태를 보고 있으면 지난 6년간의 체스는 절대 헛한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용태는 노력형 또는 대기 만성형에 가깝다.
실제로 어려서부터 체스를 눈에 띄게 잘했던것은 아니다.
그랬던 용태가 지금은 제일 앞장서서 달려가고 있다. 다만 아직은 아이스러웠으면 좋겠다.
한두달만 할것이 아니라면 아직은 많이 배워야할때이기때문이다.
이 아이에게서 보여지는것은 정말 놀라운것뿐이였다.
내가 서현이에 대해서 몰랐던 이유도 있지만 지난 5월말에 있었던 어린이 체스 최강전 우승은
서현이의 실력을 충분히 볼수 있었던 날이였다.
게임을 직접 보진 않았지만 토너먼트 리그전에서 보여줬던 승리는 약한 상대를 상대로 이겼던것이 아니라
내쪽의 우승후보 고정우를 시작으로 송해선생님의 민창이 끝으로 윤석배 선생님 제자인 성준이까지...
차례대로 메이트 승부를 해냈다는것은 서현이의 실력을 충분히 감안 할수 있었고
그 실력을 가까이서 본 결과 서현이의 실력을 확실히 알수 있었다.
서현이에게서 보이지 않는가... 어린 마스터의 눈빛이...^^
기열이의 힘은 사실 시리아 학생과의 싸움에서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시리아팀이 작전을 짰다고는 하지만 어째든 우리가 쉽게 이길수 있는 팀은 아니였고
그결과 승점 1점밖에 못 따내었다. 그러나 그 승점이 어떤 승점인가. 우리보다 상위팀에게서 얻은 승점이고
더구나 기열이의 코피 투혼을 발휘 하면서 얻은 승점 아니던가
어찌보면 휴지로 코를 막고 게임에 임하는 모습이 우스꽝스러울수 있지만 옆에서 본 기열이의 모습은 절대 아니였다.
절대로 물러설수 없다는 그의 신념을 보여주듯 게임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울정도로 멋졌다.
체스를 그렇게 할수 잇다는것 하나만으로도 너무 부러울 정도였다.
기열이에게는 기열이만의 힘이 보여진다.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 수르 생각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아마 그래서 더욱 터키에서 많으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서현이에게도 아쉬운점은 있다.
분명 게임을 하는걸 옆에서 보면 놀랄만한 수를 많이둔다.
기본기 탄탄하고 게임능력 탁월하고 정말 무서울게 없는 아이일지는 모르지만
중간이 너무 텅 빈 느낌이다. 뭐랄까 중간을 건너뛴 느낌이랄까?
이건 기복이 심하다라는것과 조금은 다른것이다.
게임은 흐름이다. 아래에서 위로 위에서 다시 아래로...
그런데 그 흐름이 자연스럽지 못할때가 가끔 보인다. 정말 어려운수는 놀랄만치 보는데 당연한수는
가끔 놓칠때가 있는데 이것이 실수라기보다 정말 모르고 놓친다.
극복할수 있을런지... ( 이끌어 주는 사람이 없다는것이 가장 큰 문제다.)
보여 줄수 잇는 한계는 다 보여주던 종안이 조금은 안타깝다는 느낌마져 들게 하였다.
종안이가 보여준 그 자체는 보여줄수 있는것은 다 보여준것이다.
못해서가 문제가 아니라 더 이상 보여줄수 있는 것이 없는것이 문제인것이다.
용태나 기열이가 체스에 투자하는 시간이 일주일에 6시간안팎일것이다.(기열이는 더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외국학생들은 하루에 최소 6시간이니...
내가 알고 있는 종안이는 한달에 투자하는 시간 조차 많지 않을것으로 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정말 열심히 하고 잘했다. 너무 재능이 많아도 아쉬운법이다.
종안이를 잘 알지 못했을때는 신사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다가왔다.(물론 터키에서 생활하면서
아 어린애구나 하는것을 느꼈다. 솔직히 과묵하고 말이 없을줄 알았는데 말을 잘한다.
많이 아쉽다 종안이도 체스를 어느정도 공부하면 정말 잘할꺼라는 생각이 게임을 통해서보면
보이는데 체스 외적으로 해야할것이 많다는것이 너무 아쉽다.
심리적 스트레스가 조금 약한것 같았다. 터키에 보내다간 시간이 종안이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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