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체스 선생님

많은 부모님들은 걱정하십니다. - 제가 너무 순하다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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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모님들은 걱정하십니다. - 제가 너무 순하다고....

koreasgm 2007. 5. 17. 11:00

제가 체스를 처음 손에 잡은것이 10살때니까 20년 이상을 체스에

마음을 두고 살아왔습니다.

본격적으로 체스에 인생을 건것이 20살때니까

10년도 넘었습니다

30살이 넘어서 다소 주춤 거리는점이 없지 않지만

체스에 대한 열정만큼은 누구보다도 강합니다.

이번에는 제가 가르치는 스타일에 대해서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제가 어떤 스타일의 선생님이라고 생각이 드시나요?

한때 영화화 되기도 했던 스파르타식 - 아이를 강하게 만드는데 필수죠

아니면 페스탈로치 스타일?

결과부터 말씀 드린다면 스파르타식은 아닙니다. 굳이 말하자면

페스탈로치에 가깝다고 하겠지요

물론 제가 페스탈로치같은분과 견주어 진다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저 스스로가 아이를 사랑으로 대하고 믿음으로서 대하고자 하기에

그런것입니다.

그러다보니 몇몇 어머니들은 제가 너무 순하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끌려가는듯한 느낌을 가지시기도 합니다.

뭐 우스게 소리지만 제 외모에서 느껴지는 포스는 스파르타에 가깝지 않나

생각해봅니다만...( 이에 대한 일화 하나가 있습니다. 어떤 여 선생님이 수업하시는

중학교에 간적이 있습니다 그 선생님이 여리고 순해보이시는것도 있지만 아이들이

남자 중학생들인지라 선생님이 한번 끌려가면 계속 제 멋대로 하는 경향이 있어서

수업 진행이 어려워 질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수업 분위기가 나뻐도 제가 그냥

지켜만 본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너무 안스러워서 아이들에게 호통을 친적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이내 조용해지더군요

담당 선생님에게 괜히 미안해지는것도 있고 그냥 이내 교실을 나왔습니다

그러다가 쉬는 시간에 제일로 떠들던 녀석에게 물었습니다.

너희는 왜 착한 선생님 말씀 안듣고 다른데서 온 내가 조용하라고 하니까 조용하냐

담당 선생님의 말씀을 더 잘들어야지 했습니다.

이녀석 잠시 머뭇 거리더니만...

선생님은 때릴꺼 같아서요

때릴꺼 같아서요

때릴꺼 같아서요

때릴꺼 같아서요

때릴꺼 같아서요

때릴꺼 같아서요

....

그렇습니다. 제 인상이 조금 험하다보니....-_-

저는 아이들을 대할때 기준이 있습니다.

우선은 믿는 편입니다. 아이들을 대할때도 편견이나

차이를 두지 않습니다.

이상태에서 조금씩 기준을 달리합니다.

우선 여학생은 잘 야단을 치지 않습니다.

물론 여학생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없어서 더 그렇습니다.

나이 어린 학생보다는 나이 많은 학생이 더 혼납니다.

저에게 처음 배운 학생보다는 오래된 학생에게 더 엄격합니다.

그러다보니 오래된 고학년 남학생들을 저를 무서워(?) 하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저를 좋아해줘서 고마울때가 많습니다.

제가 비록 체스 선생님이지만 체스를 못한다고 야단을 치지는

않습니다. 체스를 꼭 잘할 필요는 없습니까요

정말로 잘하고 싶으면 개인지도를 해야 합니다.

문화센터에서 배우는 아이들은 조금씩 생각하는법이 커가길 바랄뿐입니다.

그 과정에서 즐거웠으면 하는 바램이고요

혹시나 아이들을 가르치는것이나 대하는데 있어서 걱정스러운 부분이나

말씀 해주실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상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안어울리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아이들에게 사랑으로 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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