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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오프라인 체스모임 유체클을 만들다

koreasgm 2007. 4. 28. 02:35

유체클 - 유니텔 체스 클럽의 약자다

인터넷으로컴퓨터 통신을 잘 못하던 나는 그리 온라인으로 무엇인가를 하는것을 안 좋아했다.

그러던 어느날 나에게 너무나도 쉽게 다가온 컴퓨터 인터넷 온라인이 있었으니

유니텔이였다.

이전만 하더라도 하이텔이나 천리안 모든것이 텍스트화되어 있어서 인터넷을 할려면

명령어를 알아야하는것이필수적이었다

그런데 유니텔이 생기면서 유니텔은 텍스트형식이 아닌 윈도우 형태로 되어 있어서 마우스로

모든것이 가능해졌다.

더욱 나를 이끌었던것은 온라인상에서 체스를 둘수 있었다는것이다.

지금에는 어쩌면 너무나 당연했던것이 그때는 정말 모르는 사람들이랑 온라인상에서

체스를 둘수 있다는것이 아니 나 말고도 체스를 두는 사람이 존재 한다는것이

너무나도 신기했고 거의 유니텔 체스에서 살다시피했다.

그렇게 체스를 두다가 이렇게 체스를 두는 사람들을 정말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나머지 동호회를 개설하기로 마음먹었다.

아마도 온라인상 첫 체스동호회였다.(이후 천리안에서도 생김. 하이텔은 이전부터 존재 했으나

동호회 성격은 아니였다.)

유니텔 체스 동호회를 만드는것이 그리 쉬운일이 아니였다.

그냥 뚝딱하고 만드는것이 아니라 발기인 20명 이상을 모집해서 그들 주민번호가 필요했기에

유니텔 체스방에서 사람을 모으기도하고 채팅방에서도 체스 발기인을 찾기도 했지만

10명이상 모이지를 않았다.

그러다가 아무래도 이러다가는 정말 못 모을꺼 같아서 내가 활동하던 유니포(포켓볼 동호회)

회원들중 친한 사람들에게 부탁해서 체스랑은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이었지만

기꺼이 발기인이되어주었다.

28명의 발기인 명단으로 아주 가뿐하게 체스동호회를 개설하게된것이었다.

이후 한달에 한번정도의 정모를 했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그때 처럼 즐거웠던날도 없었던거 같다.

많이 모일때는 20명이상도 모이는적이 있었는데 그때 알고 지냈던 사람들 참 순수했던것 같다

그때 일을 회상하면서 글을 쓰는 지금 문득 그 때 사람들이 보고 싶고 그리워 진다

다들 잘들 지내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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