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체스 선생님

저는 참 장사(?)를 못하는거 같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솔직합니다. 본문

나에 대해서

저는 참 장사(?)를 못하는거 같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솔직합니다.

koreasgm 2010. 4. 6. 04:08

저는 체스를 가르치던 처음부터 지금까지 돈을 벌기 위해서

시작하거나 지금까지 하고 있는것이 아닙니다.

물론 다른분들도 그렇겠지만 우선은 제 이야기만 하겠습니다.

제가 장사를 못한다함은 결코 자랑은 아닌거 같습니다.

이로 인해서 손해 아닌 손해를 본 어린이들도 있었을것이고

실망했던 부모님들도 아쉬워 하는 부모님들도 있었을것입니다.

우선 개인지도 문제입니다.

저는 최근에 와서는 달라지고는 있습니다만 실제로 개인지도를 권해본적은

용태를 개인지도한 이전까지는 없었습니다.

거의 제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통해서 연락오신분들을 대상으로 가르쳤던것이지요

어쩌면적극적으로 한적은 아직 없는것 같고 작년부터인가 권유정도는 한것 같네요

그도 그럴것이 목적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개인지도를 권한다는것이

제 성격에 맞지를 않았기때문입니다.

배울려는 학생들이 목표가뚜렷하다면야 가르치는 선생님 입장에서도 분명 확실한목적이 보이겠지만

목표만 있고 뒷받침이 안되어진다면 이 또한 맥이 빠져버릴것입니다.

요즘에는 예전과 다르게 확실한 목표와 함께 노력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또 다른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부모님 마음을 정말 몰라주는것 아닌가하는 마음입니다.

제가 참으로 부모님 말씀을 잘 경청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눕니다만은

때로는 부모님들께서 원하시는 답변을 이야기해야 할때가 있는데

이걸 잘 못한다는것을 최근에서야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니 예전에 제가 조금만 더 부모님들의 마음을 알았더라면 좋지 않았을까도

생각이 들곤 합니다만... 저는 여전히 이야기를 듣고 제가 아는바를 솔직히 말할뿐

부모님이 원하는 답변을 이야기할만한 능력은 없는거 같습니다.


이와 비슷한 예로 저는 아이들이 취미로 체스를 배우는것이라면 1승을 더 얻을수 있다면

그러한것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만 정말 한 걸음이라도 더 나아가고 발전하고 싶다면

준비된(중요한것은 바로 이부분 아무나가 아니라 준비된 아이들을 말하는것입니다.) 아이들이라면

큰 경험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승을해서 얻는 즐거움 보다는 뼈아픈 1패를 통해서 하나라도 더 배울수 있는 그러한 기회를 주고

싶은것입니다.

이러한 부분이 아이들이 세계 유스체스 챔피언쉽에 나가기를 희망하는것중하나입니다.

패보다 승을 더 경험한 아이들만이 모여서 생전 경험도 못한 승보다 패가 많은 경험을 통해

눈물을쏟으며 커가기를 바라는것이며

비록 자기보다 훨씬 큰 어른들과의 게임을 할수 있는 수요 모임에도 나오기를 희망하는것입니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나오는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물론 이러한것을 제가 인지해줄수 있기때문에 아이들이 나와도 도움이 될수 있는것입니다.


끝으로 저는 거짓말을 못합니다.

예전에도 그렇지만 요즘에도 이 부분은 바뀌지가 않았습니다.

아니 바뀔꺼 같지는 않습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보면 굳이 체스가 아니더라도 무책임한 공약들이 많았고

체스에서 또한 무책임하게 말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것 같습니다.

과연 이 선생님이 책임감이 있는 사람인지 말뿐인 사람인지는 알아봐야 할꺼 같습니다.
(과거를 본다면 어떤 선생님인지 알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선생님들마다 이유는 있을것입니다. 이 또한 분명히 들어보셔야 하겠지요

그 이유가 얼마나 설득력이 있는지는 부모님들의 판단이시구요


그래도 전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믿어 주시는부모님들이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