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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만든다라는것에 대해서....

koreasgm 2013. 1. 9. 23:30

가끔 대회가 열려서 아이들을 내보내는데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의 의이를

 

두고 내보내는 부모님들이 있는가하면 전패 또는 입상을 못할꺼라 생각하고

 

좀 더 실력을 쌓은 다음에 내보내겠다는 부모님들이 계시는데 이건 전적으로

 

잘못되었다.

 

아이가 기본적인 룰도 모르는 상태라면 모르겠지만 최소한 문화센터에서 1달 이상만 배워도

 

기본적인 룰은 배울수 있기에 시합에 참가가 가능하다

 

물론 입상은 당연히 어렵다.  하지만 경험이라는것을 무시 못한다.

 

체스 대회에 나가서 전패를 한 어린이가 있고 전승을 한 어린이가 있다면 누가 더 많이

 

시합을 통해서 배운것이 있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전패한 아이다.

 

체스에서의 한게임은 그 가치가 다르다.

 

집에서 하는 한게임과 문화센터에서 체스 선생님 지도하에 하는 한게임은 질적으로

 

다르다

 

역시 문화센터에서 한게임 하는것과 대회를 통해서 하는 한게임은 게임을 통해서 얻는것이

 

확실히 다르다  그러기 때문에 경험이나 기회는 많을수록 나쁘지 않다.

 

그러나 이와는 다른 부분이 있다.

 

몸을 만든다라는거 체질을 만든다라는부분은 조금 다르다.

 

단지 질까봐서가 아니다 실력이 없다면 당연히 지는것이 맞다.

 

매주 화요일에 있는 체스모임이 있다. 이너체스라고 오픈모임이다. 초보가 와도 상관이 없고

 

남녀 노소 누구에게나 오픈이 되어 있다.

 

하지만 예전에 한 어린이에 대해서 오는것에 대해서 말린적이 있었다.

 

열심히 안해서도 아니고 모든 게임을 졌다라고해서도 아니였다.

 

내가 그날 하루 그 아이를 지켜보면서 느낀것은 그냥 무방비상태로 두들겨 맞은거밖에 없다.

 

성인이라면 이야기가 좀 다른데 어린이라면 그것도 나이 어린 어린이라면

 

이건 다른 문제다.

 

뭐 이 아이의 선생님과 이로인해 오해도 생겼지만 뭐 지금은 풀린상태이긴한데

 

그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마음은 이길려고 오는게 아니라 배울려고 오는거기때문에 다 져도

 

상관없다고는 하는데 선생님의 입장에서는 다르다 부모님이야 아이 상태를 볼수 없고 어떻게

 

게임을 풀어 나가는지도 모르고 단지 결과만을 가지고 판단할수밖에 없기에 그 아이를 케어할

 

선생님이 필요한데 사정이 있어서 못나온다면 안나오는것이 맞다.

 

이 처럼 준비가 된 이라는점이 상당히 중요한문제이다.

 

이기고 지고가 아니라 이 게임을 통해서 아이가 얼마나 성장할수 있느냐하는 관점이 중요한거다.

 

몸을 만든다라는것은 아이가 이 게임을 하는데 적합하느냐라는건데 그건 담당하는 선생님마다

 

다를수 있기때문에 무엇이 옳다라고 판단하기는 힘들다

 

이 선생님 말이 맞기때문에 저 선생님 말이 틀리다가 아니라 다르다라는 표현인거다.

 

부모님은 어떤 선생님말을 따르느냐가 중요한거다 부모님의 판단이 아니다 부모님은 모르기에

 

자기 선생님의 판단을 믿고 따르는것이 맞는것이다.

 

이제 겨우 100미터 달리기에서 성적을 냈다고 마라톤에 무작정 참가 할수는 없는거다.

 

단지 마라톤이라는 경기 방식을 알았다고 해서 무작정 뛸수는 없는노릇이다.

 

100미터 달리기처럼 무작정 빨리달리다가는 입상은 커녕 완주조차 힘들지도 모른다

 

아니 어쩌면 근육에 무리가와서 선수 생명을 잃을지도 모른다.

 

이건 무작정 뛰어본다고 해서 실력이 늘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문화센터나 학교에서 배운 아이들이 몸을 만들지 않고 시합에 참가하는것도 마찬가지아니냐고

 

물을수도 있는데 애초에 학교나 문화센터에서 처음부터 가르치는게 단거리게임이다.

 

그러기때문에 몸을 만들고 자시고 할 필요가 아니라 조금씩 준비를 해가고 있는것이다.

 

이런 생각을 할수도 있다.

 

안하는것보다는 그래도 해보는게 조금이라도 낫지 않겠냐고

 

맞는이야기일수도 있고 틀릴수도 있는것이 만약 짧은 시간안에 결과물이나 목표를 이루어야

 

한다면 닥치는대로 해야하는것이 맞다. 시간도 없는데 찬밥 더운밥 가릴것도 없고

 

기회라는것이 항상 주어지는것이 아니기에 생길때하는것이 맞다.

 

하지만 길게 본다면 급할게 없다. 식은밥인지 쉰밥인지도 가려야하고 무조건이 아닌 상황에따른

 

선택도 생각할 필요가 있는것이다. 좀 더 여유를 가질수가 있는것이다.

 

이러한 부분은 단지 아이가 지금하면 질까봐서가 아닌 잃는것이 더 많을지도 모르기때문에서이다.

 

물론 이판단은 아이를 가르치고 지도하는 선생님의 몫이고 이러한 판단을 선생님이 아무 생각없이

 

즉흥적으로 할리는 없는것이다.

 

이러한것을 믿는것이 부모님 몫이고 못 믿겠다면 선생님을 바꿀수 밖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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